“치아가 무너지면 건강도 무너진다” 노년기 잇몸병 예방법 공개

시니어를 위협하는 만성질환, ‘잇몸병’은 조용히 찾아온다

부천 심곡동 엄치과 전문의가 밝히는 치과 정기검진의 필요성

잇몸 질환, 단순 노화 아닌 ‘질병’이다

[에버핏뉴스] 잇몸질환예방 사진ai @이진주 기자

"건강의 시작은 입속에서"… 노년기 치아 건강이 전신 건강을 좌우하는 시대

 

치아 하나쯤 빠지는 것은 노화의 일부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말한다. “잇몸이 무너지면 건강도 함께 무너진다.” 최근 시니어 건강 관리에서 ‘구강 건강’의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단순히 씹는 기능을 넘어, 치아와 잇몸의 건강은 당뇨, 심혈관계 질환, 심지어 인지 기능 저하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 세균이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질 수 있어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위험도 있다. 이에 따라 노년기 치아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 건강 루틴으로 자리 잡고 있다. ‘치과는 아플 때 가는 곳’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평소 정기적으로 구강 상태를 점검하고 예방에 나서야 할 때다.

 

노년기 잇몸병이란 무엇이며, 왜 시니어 세대에게 치명적인가

 

노년기 잇몸 질환은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라, 치주 조직에 생기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주로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구분되며,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질병’으로 불린다. 특히 시니어 세대는 면역력 저하, 침 분비량 감소, 당뇨 등 만성질환의 영향으로 잇몸 건강이 쉽게 악화되기 쉽다. 치아를 지지하는 뼈가 손상되면 흔들림, 통증, 심한 경우 발치를 피할 수 없게 되며, 이후 틀니나 임플란트 등 대체 수단을 선택해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대체 치료도 잇몸 상태가 건강하지 않으면 유지가 어렵다는 점이다. 노년기 잇몸병은 치아 기능 상실뿐 아니라 일상생활의 불편함, 영양 섭취 저하, 심리적 위축 등 삶의 질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부천 심곡동 엄치과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본 노년기 치아 건강 진료 트렌드

 

2025년 8월 4일, 부천시 심곡동에 위치한 엄치과에서는 노년층 환자를 위한 구강 건강 관리 사례가 주목을 끌었다. 이 날 진료 현장에서는 시니어 환자들이 잇몸 출혈, 치아 흔들림, 틀니 불편 등 다양한 문제를 호소하며 방문했고, 대부분이 ‘증상이 심해진 뒤에야’ 치과를 찾았다는 공통된 반응을 보였다. 엄치과 의료진은 정기 검진을 받지 않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며, 특히 잇몸병은 진행 속도가 빠르지만 조기 발견 시 비교적 간단한 처치만으로도 상태를 안정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 날 방문한 환자 중 일부는 정기 검진에서 치은염 초기 진단을 받고 간단한 스케일링만으로 증상이 개선되는 경과를 보였다. 현장에서는 “증상이 없다고 방심하면 늦는다”는 메시지가 강하게 전달됐다. 단순한 치료 중심의 방문에서 예방과 조기 대응 중심의 접근으로 바뀌는 진료 패턴이 시니어 구강 건강 관리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잇몸 질환, 단순 노화 아닌 ‘질병’이다

 

많은 시니어가 잇몸 출혈이나 통증을 ‘나이 탓’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분명한 착각이다. 잇몸병은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라,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초기에는 치은염으로 시작해 염증이 치아 뿌리까지 번지면 치주염으로 악화된다. 이 과정에서 잇몸이 붓고 피가 나며, 치아가 흔들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문제는 이 같은 진행이 매우 서서히 일어나 자각하지 못하고 방치되기 쉽다는 점이다. 특히 틀니나 임플란트를 한 상태에서도 잇몸 관리는 필수이며, 이미 치아가 상실된 상태에서도 잇몸 질환은 계속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나이와 무관하게 잇몸 질환은 명확한 ‘치료 대상’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증상이 없어도 6개월에 한 번은 반드시 치과에서 상태를 확인받는 것이 권장된다.

 

치과 정기검진, 예방의 핵심 루틴이다

 

노년기 구강 건강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검진’이다. 시니어 세대는 이미 치아 상태가 약해져 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 후에는 치료가 까다롭고 회복도 느리다. 따라서 예방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잇몸 질환은 증상이 심각해질 때까지 자각하기 어려워,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구강 점검이 필수적이다. 일반적으로 6개월에 한 번, 필요한 경우 3개월 간격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부천 엄치과 관계자는 “한 번의 검진으로 수십만 원의 치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치과 방문에 대한 불안감을 낮추기 위해 친절한 상담과 시니어 맞춤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치과 정기검진은 단순한 점검을 넘어, 구강 내 위기를 조기에 차단하는 방어선 역할을 한다. 시니어라면 이제 ‘정기검진’을 생활 습관처럼 관리해야 할 때다.

 

조기 예방과 관리로 얻는 삶의 질 향상과 치료비 절감 효과

 

정기적인 치아 관리와 잇몸 질환 예방은 시니어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첫째, 씹는 기능이 유지되면 다양한 음식 섭취가 가능해지고, 이는 영양 불균형 해소와 전신 건강 유지로 이어진다. 
둘째, 통증 없는 구강 상태는 식사와 대화, 사회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시키며 정신적 활력도 높인다. 
셋째, 조기 진단과 간단한 처치만으로도 고비용 치료를 예방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예를 들어 스케일링 한 번의 비용으로 수백만 원에 달하는 임플란트 수술을 미리 막을 수 있다. 또한 꾸준한 관리로 치아와 잇몸이 유지되면 틀니의 필요성도 줄어들고, 생활의 불편함과 추가 비용도 감소한다. 예방 중심의 치과 관리가 가져오는 가장 큰 변화는, ‘건강한 노년’을 위한 기반을 스스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치아는 자산이다”… 시니어 후기 및 엄치과의 조언 정리

 

치아는 단순한 기능 기관이 아니라, 노년기의 건강과 자존감을 지키는 중요한 자산이다. 실제 부천 엄치과를 찾은 한 시니어 환자는 “예전엔 아프면 참다가 갔는데, 지금은 잇몸이 붓기 전에 먼저 검진부터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치주염 초기 진단을 받고 빠르게 치료를 마친 후, 식사와 발음 모두에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엄치과 측은 “시니어일수록 구강 관리의 중요성이 크지만, 늦지 않게 시작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주기적인 검진과 간단한 관리만으로도 노년의 삶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다. 치아 건강은 외부 도움보다 스스로 지키는 노력이 결정적인 만큼, 오늘부터라도 양치, 치실, 정기검진 루틴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투자다.
 

작성 2025.08.05 20:26 수정 2025.08.0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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