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새로운 좌석 클래스 ‘프리미엄석’을 도입하고, 오는 9월 중순부터 리뉴얼 기재인 보잉 777-300ER을 중·단거리 노선에 순차 투입할 예정이다. 약 3,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개조 프로젝트다.
대한항공은 중장기적 기단 현대화 전략의 일환으로 새로운 좌석 클래스 ‘프리미엄석’을 신설하고, 이를 반영한 보잉 777-300ER 항공기 개조를 본격화했다. 총 11대의 항공기에 약 3,000억 원을 투입해 좌석 배치, 기내 엔터테인먼트, 식음료 서비스 등 전방위적인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
프리미엄석은 프레스티지석과 일반석 사이의 중간 등급으로, 일반석 대비 약 1.5배 넓은 공간과 고급화된 서비스가 특징이다. 좌석은 2-4-2 배열로 총 40석이 구성되며, 좌석 간격은 최대 41인치, 너비는 19.5인치로 설계됐다. 또한 130도까지 젖혀지는 등받이, 다리받침과 발받침, 프라이버시 윙이 적용된 헤드레스트 등 인체공학적 요소가 대거 반영됐다.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대폭 향상됐다. 프리미엄석에는 15.6인치 4K 고화질 모니터가 탑재되며, 프레스티지석에는 ‘프레스티지 스위트 2.0’, 일반석에는 ‘뉴 이코노미’ 시트를 새로 도입한다. 전 좌석에는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도 지원된다.
기내식 역시 프레스티지석 수준으로 격상된다. 전채부터 디저트까지 정찬 형식으로 제공되며, 식기류는 아르마니/까사 브랜드 제품을 활용한다. 주류, 차, 커피 등도 고급 품목으로 구성된다.
프리미엄석 승객은 공항 서비스에서도 차별화된 혜택을 받는다. 모닝캄 카운터 이용, 수하물 우선 처리, Sky Priority 탑승 순서 적용 등 프레스티지석과 동일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8년부터 대한항공이 전사적으로 추진해온 기단 재정비의 핵심 사업으로, 팬데믹으로 지연된 작업을 재개하며 첫 1호기를 오는 9월 중순부터 운항에 투입한다. 대한항공은 프리미엄석 신설을 계기로 고객 수요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