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아이도트(대표 정재훈)는 자사 자궁경부암 진단 AI 솔루션 ‘써비레이 AI(Cerviray AI)’가 태국 식약처(TFDA)로부터 의료기기 정식 인허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인허가로 아이도트는 기존 진출 국가인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이어 태국 시장까지 진출하며 동남아시아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태국은 2023년 기준 약 3,140만 명의 15세 이상 여성이 자궁경부암 고위험군에 속하며, 연간 9,158명이 새로 진단되고 4,705명이 사망하는 등 자궁경부암 발병률과 치명률이 높은 국가다. 특히 15세에서 44세 사이 여성에게 두 번째로 흔한 암으로 알려져 있다.
높은 발병 위험에도 불구하고 공공의료 인프라와 전문 인력 부족으로 조기 진단 체계 구축이 어려운 태국에서 AI 기반 진단 보조 기술이 효과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써비레이 AI’는 자궁경부 확대 영상을 자동 분석해 병변 의심 부위를 실시간으로 표시, 의료진의 임상 판단을 지원해 진단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소프트웨어다. 특히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On-device)’ 버전이 함께 제공돼, 외곽 보건소나 이동형 진료소에서도 빠르고 안전한 판독이 가능하다.
아이도트는 태국 내 대학병원과 산부인과 협회와 협력해 조기 진단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며, 이미 성공적인 국가별 시범 도입 사례를 기반으로 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정재훈 아이도트 대표는 “태국은 자궁경부암이 여성 암 공공보건 문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며 고위험 HPV 감염률도 높다”며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에서도 효율적으로 자궁경부암을 조기 검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온디바이스 AI 검진 시스템은 세계 최초 글로벌 상용화로 현장 최적화 ‘실용 의료 AI’의 선구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도트는 중남미 멕시코, 콜롬비아, 칠레 등에서도 도입이 결정된 상태로, 현지 환경과 제도에 맞춘 실용적 접근과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아이도트 개요
아이도트는 2014년 설립된 의료 AI 전문기업으로, 자궁경부암 AI 판독 시스템 ‘써비레이 AI’를 비롯해 요로결석, 위대장내시경, 중이염 진단 AI 솔루션을 개발·서비스하며 글로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aidot.a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