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새벽, 모두가 잠든 시간에도 작은 축구화는 멈추지 않는다. 경기도 수원 지역 유소년 축구 명문 PEC 유나이티드클럽 U10 팀 소속인 최유담군,
훈련장의 불빛 아래 10살 최유담 군의 등에는 송골송골 땀방울이 맺혀 있다. 친구들과 뛰어노는 시간 대신 매일같이 훈련장을 찾아 드리블 연습에 매진하고, 슛 자세를 교정하며 축구선수의 꿈을 키워나가는 최유담 군의 하루는 그 어떤 성인 선수보다도 뜨겁다.
"축구가 제일 좋아요! 나중에 손흥민 선수처럼 멋진 선수가 돼서 대한민국을 빛내고 싶어요."
해맑은 미소 뒤에는 또래 아이들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최유담 군은 남다른 축구 재능을 타고났다. 공을 한 번 잡으면 좀처럼 빼앗기지 않는 정교한 드리블, 정확하고 파워풀한 슛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하지만 그 재능 뒤에는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곧장 훈련장으로 향하고, 주말에도 개인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흙먼지 묻은 유니폼과 땀으로 흥건한 머리카락은 최유담 군의 뜨거운 열정을 고스름히 보여준다.
최유담 군의 어머니는 "아이가 축구를 너무 좋아해서 말릴 수가 없어요. 힘들어하면서도 웃으면서 공을 차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응원하게 됩니다"라며 아들의 꿈을 응원한다.
수원 지역 유소년 축구 명문 PEC 유나이티드클럽 U10팀은 고윤호 감독이 이끌고 있다. 작년 제9회 국토정중앙배 전국유소년 드림풋볼 유스컵에서 1, 2위를 싹쓸이한 명실상부한 명문 유소년 축구팀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최유담 군은 기술적으로도 뛰어나지만, 무엇보다 승부욕과 끈기가 대단하고 하였다. 또한 스스로 부족한 점을 찾아서 보완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분명히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선수라고 하였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고, 힘들어도 미소를 잃지 않는 최유담 군. 그의 작은 어깨에는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가 짊어져 있는 듯하다. 최유담 군의 땀방울이 모여 큰 강물을 이루고, 언젠가 세계 무대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최유담 군의 꿈을 향한 열정적인 도전은 40도에 육박하는 요즘같은 폭염의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꿈을 향해 열심히 달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