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기업 비자(Visa)가 자사 정산 플랫폼에서 스테이블코인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비자는 더 많은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네트워크, 다중통화 정산을 지원하며 블록체인 기반 결제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비자(Visa Inc., 뉴욕증권거래소 V)는 8월 3일, 글로벌 결제 시장의 디지털 전환과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확장에 대응해 자사 정산 플랫폼에서 신규 스테이블코인 및 블록체인 네트워크, 유로화 기반 정산 기능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확장으로 비자는 총 4개의 스테이블코인(USDC, USDG, PYUSD, EURC)과 4개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이더리움, 솔라나, 스텔라, 아발란체)를 공식 지원하게 된다.
특히, 팍소스(Paxo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달러(Global Dollar, USDG)와 페이팔 USD(PayPal USD, PYUSD)를 신규 정산 코인으로 도입, 다양한 파트너에게 혁신적인 디지털 자산 정산 옵션을 제공한다.
블록체인 네트워크 역시 기존 이더리움(Ethereum), 솔라나(Solana) 외에도 스텔라(Stellar)와 아발란체(Avalanche)를 새롭게 지원, 멀티체인 기반의 글로벌 송금 및 결제 생태계를 확장했다.
또한, 서클(Circle)의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EURC 통합으로 USD 외에 유로(EUR)로도 실시간 블록체인 정산이 가능해져, 비자의 글로벌 파트너사들은 국경을 넘는 자금 이체와 거래 효율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비자의 글로벌 성장 제품·전략 파트너십 책임자인 루바일 비르와드커(Rubail Birwadker)는 “비자는 다중 코인·다중 체인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의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며 “스테이블코인이 신뢰성과 확장성, 상호운용성을 확보할 경우 자금 이동 방식에 근본적인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자는 이미 다년간의 파일럿 테스트와 실제 스테이블코인 정산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이번 추가 지원을 통해 전 세계 25개 이상의 법정통화 정산 역량을 스테이블코인 부문까지 확대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연동 카드 네트워크 확장
비자는 올해 초부터 스테이블코인 연동 카드를 통한 온·오프라인 결제, 국경 간 송금, 온체인 거래 등 실사용 사례를 확대하고 있다.
향후 네트워크는 다양한 스테이블코인 지갑·카드와의 직접 정산, 여러 체인간 상호운용성 강화, 금융기관 및 핀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암호화폐 기반 결제의 ‘실질적 효용성’과 ‘대중성’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비자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 결제도 기존 결제만큼 안전하고, 안정적이며,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확장될 수 있도록 상호운용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