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공정책신문=김유리 기자] 나이가 들수록 삶의 속도는 느려지고, 사회적 역할도 점점 줄어들게 마련이다. 은퇴 후 많은 사람들이 '쓸모 없음'이라는 정서에 빠지기 쉽고, 외로움은 조용히 삶을 잠식한다. 그러나 이 시기에야말로 새로운 관계와 활력을 찾는 ‘동호회 활동’이 절실히 필요하다.
동호회 활동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선 삶의 활력소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과의 연결’이다. 사회생활에서 벗어나면 관계의 폭이 급격히 줄어들지만, 동호회는 새로운 인연을 만들고 서로의 삶을 나누는 귀한 통로가 된다. 특히 나이 든 이들에게 동호회는 친구이자 가족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나이와 상관없이 자신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다시 세상과 연결되려는 의지다. 동호회 활동은 ‘늦은 나이’가 아니라 ‘더 깊어진 시간’을 사는 방법이다. 활기찬 노년, 의미 있는 여생을 위한 첫걸음은 동호회 문을 여는 데서 시작될 수 있는데 동호회 활동은 우리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의미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필자가 느끼는 생각을 정리하면,
1. 사회적 고립감 해소와 소속감 증대
은퇴 후 가장 크게 다가오는 변화 중 하나는 사회적 역할의 상실이다. 직장 생활을 통해 얻었던 소속감과 정체성이 약해지면서 고립감을 느끼기 쉽다. 동호회는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새로운 인연을 맺고, 공동체 속에서 소속감을 다시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2. 건강하고 활동적인 노년 생활 유지
동호회 활동은 단순한 친목을 넘어 신체적, 정신적 건강 유지에도 큰 도움이 된다. 독서, 그림, 악기 연주 등 정적인 동호회는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는 과정에서 뇌를 활성화하고 인지 능력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3. 새로운 배움과 자기 계발의 기회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배움을 멈출 필요는 없다. 오히려 동호회는 새로운 관심사를 발견하고,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꿈을 다시 펼쳐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4. 긍정적인 에너지와 삶의 만족도 향상
동호회 활동은 삶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는데 좋아하는 활동을 함께 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즐거움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동호회는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우리 삶의 중요한 부분을 채워주는 필수적인 존재가 된다. 지금이라도 나의 관심사를 돌아보고, 동호회의 문을 두드려보는 것은 어떨까? 분명 생각 이상의 행복과 활력을 선물해 줄 것이다.
전승환
서서울생활과학고등학교 정년퇴임
학교법인 동광학원 감사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조정위원
한국정책방송 전문위원
(사)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 자문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