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이 새로운 휴가 문화로 주목받고 있다. 스테이케이션은 ‘머무르다(Stay)’와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먼 여행지를 찾지 않고 집이나 거주지 인근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장거리 이동 없이 호텔, 리조트, 펜션 등 가까운 숙박시설을 이용하거나 집에서 홈카페, 홈시네마, 홈캠핑을 꾸려 휴가 분위기를 내는 것이 대표적인 방식이다.
스테이케이션이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과 시간 절약에 있다. 교통비와 항공권 등 고정 경비를 아낄 수 있고, 이동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 휴식 시간을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주말이나 짧은 연휴를 활용해 부담 없이 여유를 즐길 수 있어 바쁜 직장인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호텔들이 ‘호캉스(호텔+바캉스)’ 패키지와 스파·브런치 상품을 내놓으며 관련 수요를 적극적으로 흡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외여행 제한이 풀린 이후에도 스테이케이션은 일상화된 휴가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며 “근거리 여행과 맞춤형 휴식 콘텐츠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여가 문화로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도심 속 특급호텔뿐 아니라 캠핑장, 글램핑 리조트, 지역 체험 관광 프로그램 등으로 스테이케이션의 선택지를 넓히며 시장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