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노버가 인텔과 엔비디아의 최신 칩셋을 기반으로 안경 없이 3D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는 고성능 노트북 ‘리전 9i’를 공식 출시했다. 게이머뿐 아니라 크리에이터와 AI 창작자까지 겨냥한 제품이다.
한국레노버는 7월 28일부터 초고성능 노트북 ‘리전 9i’의 국내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인텔 코어 울트라 9 275HX 프로세서와 최대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90 그래픽카드를 탑재해 고사양 게임부터 실시간 AI 렌더링까지 전방위 작업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75W TGP와 1824 TOPS의 AI 연산 성능은 고부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메모리는 최대 64GB DDR5, 저장장치는 2TB PCIe SSD를 지원하며, 배터리 용량은 99.99Whr로 장시간 사용도 가능하다. 운영체제로는 윈도우 11 프로가 기본 탑재돼 전문가 및 고급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레노버의 자체 AI 최적화 시스템 ‘AI 엔진+’와 베이퍼 체임버 기반의 쿨링 시스템 ‘리전 콜드프론트’는 고성능 작업 중에도 발열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며, 통합 관리 소프트웨어 ‘리전 스페이스’를 통해 시스템을 사용자 환경에 맞게 자동 조정할 수 있다.
18인치 퓨어사이트 디스플레이는 최대 4K 해상도와 240Hz(4K 기준), 440Hz(FHD 기준)의 주사율을 지원하며, VESA DisplayHDR 400 및 엔비디아 지싱크 인증으로 몰입감 높은 화면을 구현한다. 특히 ‘레노버 3D 스튜디오’ 옵션을 선택하면 특수 안경 없이도 입체적인 3D 콘텐츠를 감상하거나 제작할 수 있어, 차세대 콘텐츠 작업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외관은 8겹 항공 등급 탄소 섬유로 만든 포지드 카본(Forged Carbon) 소재가 적용돼 내구성과 경량성을 동시에 확보했으며, 패턴이 제품마다 달라 개성 있는 디자인을 연출한다. 확장성 면에서는 썬더볼트 5, USB Type-C, Type-A, SD카드 리더 등 다양한 포트를 갖추고 있으며, 무선 연결은 인텔 킬러 와이파이 7로 지원한다. 4개의 M.2 슬롯을 통한 저장장치 확장도 강점이다.
한편, 사전 예약 고객 중 선착순 20명에게는 로지텍 게이밍 키보드와 마우스, 패드 등 25만원 상당의 사은품이 제공되며, 제품에는 고객 과실까지 보장하는 ADP(우발적 손상 보장) 서비스와 2년간의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가 포함된다. 프리미엄 케어에는 전문 엔지니어가 직접 방문해 수리하는 온사이트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한국레노버 신규식 대표는 “리전 9i는 게이밍을 넘어 3D·AI 기반 창작 환경까지 포괄하는 프리미엄 노트북”이라며 “차세대 사용자 경험을 주도할 제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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