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베트남 다낭 동아대학교에서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남의 문화와 한국어 교육 전문성을 베트남에 전파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어를 매개로 전남 교원의 글로벌 교육역량을 강화하고, 베트남 현지 한국어교육 기관과의 실질적인 연계와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교류단은 전남 초중학교 소속 한국어(KSL) 교육 경력 교사들로 구성되었으며, 베트남 중부 지역의 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한국어 및 문화 교육 활동을 펼쳤다.
연수 첫날에는 다낭 동아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 44명을 대상으로 ‘전남 문화 소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전남의 주요 지역과 전통 음식, 문화 요소를 한국어 수업과 연계한 실습 중심 수업이 이루어졌으며, 학생들은 전남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한국어 학습에 대한 동기를 높였다.
이어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은 베트남 중부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국어 교원 35명을 대상으로 현지 교원 연수가 진행되었다. 연수는 놀이 중심 한국어 교수법, 교재 개발 전략, 실제 수업 사례 중심의 워크숍 등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수업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습 위주의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현지 교원들은 전남 교원들과의 협업 속에서 수업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효과적인 교수법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연수에 참여한 한 베트남 한국어 교사는 “어떻게 하면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할 수 있을지 늘 고민이었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실질적이고 재미있는 수업 방법을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수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자료와 게임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 자신 있게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남교육청은 지난해 10월에도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전남 문화 소개 및 한국어 교원 연수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으며, 올해는 베트남에 이어 캄보디아와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한국어 교육 협력 국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남 교원들의 교수 학습 역량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국어 교육의 국제적 확산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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