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랑구가 서울시 균형발전위원회에서 ‘신성장거점 신속추진사업’ 대상으로 3개 사업이 선정되며 서울 동북부 도시혁신의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신성장거점 신속추진사업’에 중랑구의 핵심 전략 3개 사업이 포함됐다. 서울시 균형발전본부는 도시 간 균형을 이루고 강북권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총 7개 사업을 선정했으며, 중랑구 사업이 3건 포함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중랑구 사업은 ▲신내차량기지 및 주변지역 개발 전략 수립 ▲망우 역사·문화·휴식 클러스터 조성 ▲서울 중랑천 출렁다리 조성이다. 중랑구는 서울시와의 긴밀한 협력 속에 지역 자산과 미래 잠재력을 반영한 제안으로 이번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신내차량기지 및 주변지역 개발전략 수립’ 사업은 차량기지 이전을 전제로, 경춘선·6호선·면목선(계획) 환승역세권과 연계한 복합도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자족 기능을 갖춘 친환경 중심지로의 조성과 함께, 구리·남양주 등 수도권과 강원권을 연결하는 서울 동북부 관문 도시로의 발전 전략이 수립될 예정이다. 중랑구는 서울시와 협력해 2026년까지 기본구상 및 실행계획 수립을 완료할 방침이다.

‘망우 역사·문화·휴식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망우역사문화공원 일대를 중심으로 박물관, 미술관, 야외 전시장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계획이다. 공원에는 김구, 한용운 등 근현대 주요 인물 100여 명이 안장돼 있어, 이들의 역사적 가치를 문화자원으로 승화시켜 지역 정체성을 강화한다. 인근 용마폭포공원, 중랑캠핑숲, 우림시장 등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도 기대된다.

‘서울 중랑천 출렁다리 조성’ 사업은 면목동과 휘경동을 연결하는 보행 전용 경관 다리를 설치하는 내용으로, 지역 간 연결성 강화와 문화생활 접근성 확대를 목표로 한다. 중랑구와 동대문구가 공동 제안한 본 사업은 향후 협업을 통해 서울 동북권의 새로운 명소로 조성된다.
중랑구는 이번 3개 사업 선정을 계기로 서울시와의 전략적 협력을 이어가며, 도시 경쟁력 제고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선정은 중랑구의 도시적 가치와 잠재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결과”라며, “서울시와의 협력을 강화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