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건설이 서울 송파구 잠실우성 재건축과 중구 신당10구역 재개발 사업을 동시에 수주하며 올해 도시정비 시장 수주 실적을 4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최근 열린 잠실우성 1·2·3차 재건축조합 총회에서 단독 시공사로 확정됐다. 잠실우성 단지는 1981년 준공된 1천800여 가구 규모의 노후 아파트로, 재건축을 통해 16개 동·2천600여 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약 1조6천400억원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은 지난 상반기 두 차례 단독 입찰이 무산된 이후 이번 총회에서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권을 확보했다.
같은 날 열린 신당10구역 주택재개발조합 총회에서도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신당10구역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신속통합기획' 1호 사업지로, 중구 신당동 일대에 10개 동, 1천300여 가구 규모의 주택을 새로 공급할 계획이다. 총 공사비는 6천100억원대이며, 이 가운데 GS건설 지분은 3천10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날 두 사업지 동시 수주로 하루 만에 약 1조9천억원의 수주 실적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상반기에도 부산 수영1구역, 서울 중화5·봉천14·상계5구역 등에서 연달아 재개발 사업을 따내며 도시정비 수주액을 4조1천억원 이상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에는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 서초진흥아파트, 송파한양2차 재건축 등 서울 주요 사업지 수주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