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대교아파트가 한강 조망을 살린 49층 고급 주거단지로 탈바꿈을 목표로 시공사 선정 절차를 공식화했다. 공사비는 총 7500억원 규모다.
대교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10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총 공사비는 7500억원으로, 3.3㎡당 1120만원이 책정됐다. 이는 여의도 지역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언급됐다. 입찰 접수 마감일은 9월 2일이며,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는 10월 18일로 계획됐다.
대교아파트는 1975년에 준공된 576세대 규모의 단지로, 재건축을 통해 지하 5층~지상 49층 규모의 912세대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조합 측은 한강변 입지를 활용해 입주자의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옥상정원과 티하우스를 포함한 '
스카이 커뮤니티'를 설계해 한강 파노라마 뷰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할 방침이다. 주차공간은 총 1824면으로 가구당 약 2대 수준으로 마련된다. 또한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과 거주 경험 강화를 위해 해외 유명 설계사 선정 작업을 병행 중이라고 밝혔다. 설계사 선정 총회는 19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조합은 18일 시공사 대상 현장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단순 시공사를 넘어 미래 주거문화를 함께 구축할 동반자를 선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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