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인 복통과 배변 장애 유발하는 IBS, 생활습관 개선으로 증상 완화 가능
최근 현대인의 불규칙한 식습관과 만성적인 스트레스 증가로 인해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이 질환은 복통, 복부 팽만, 설사 또는 변비와 같은 배변 습관의 변화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만성적인 기능성 장질환으로, 구조적인 장기 손상이 없음에도 장의 과민한 반응으로 불편한 증상이 나타난다.

■ 원인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복합적인 요인 작용
IBS는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지만,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사,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 장 감염 이력, 유전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장의 운동성과 감각을 비정상적으로 변화시킨다. 특히 스트레스는 주요 유발 요인 중 하나로, 정신적 긴장 상태가 증상 악화를 가져올 수 있다.
■ 진단은 병력 확인과 배제 검사 중심
IBS의 진단은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의 빈도와 패턴, 그리고 다른 위장 질환의 배제 진단을 기반으로 한다. 경우에 따라 내시경이나 CT 등 영상 검사를 통해 장기의 구조적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도 한다. 복부 통증이 식후 심해지거나, 설사와 변비가 번갈아 나타나는 경우에는 IBS를 의심해 볼 수 있다.
■ 꾸준한 관리로 삶의 질 향상 가능
IBS는 완치가 어려운 만성 질환이지만, 일상 속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재발을 줄일 수 있다. 소화가 쉬운 음식을 선택하고, 자극적인 음식이나 카페인, 알코올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식사 일지를 작성해 어떤 음식이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전문의들은 다음과 같은 생활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식사 관리: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규칙적으로 섭취하고, 소량씩 자주 먹는 식사 습관을 유지할 것.
스트레스 관리 및 운동: 요가, 명상, 심호흡 등 긴장을 완화시키는 활동을 일상에 포함시키며,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실천할 것.
전문의 상담: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에는 소화기 내과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습관은?
A.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가벼운 운동 및 심리적 안정이 도움이 됩니다.
Q. 피해야 할 음식은?
A. 기름진 음식, 매운 음식, 카페인, 알코올 등 자극적인 음식은 IBS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 갑자기 증상이 심해지면?
A. 가까운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하며, 증상에 따라 약물치료나 심리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장(腸)은 삶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IBS와 같은 만성 질환은 정확한 이해와 생활 속의 실천을 통해 통증을 줄이고 건강한 일상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된다.

건강전문 칼럼니스트 : 권기범 원장 (연세가족사랑의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 일반외과 전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