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대표 김종현, 코스닥 294570)이 2025년 디지털자산 2단계 법안 시행을 앞두고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에 본격 착수했다.
쿠콘은 토스, 카카오페이, 업비트, 빗썸 등 주요 핀테크 서비스에 펌뱅킹 API와 인증 API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 500여 개 금융기관과의 방대한 API 연결망을 갖추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확대되면 이 같은 인프라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구조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쿠콘은 수년간 축적한 API 기반 기술력을 바탕으로 플랫폼 간 데이터 연동, 대규모 거래 처리, 안정적 수익 구조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스테이블코인 시장 내 신뢰도 높은 기술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오는 8월에는 유니온페이, 위챗페이, 리퀴드, 알리페이 등과 협력해 해외 관광객들이 국내에서 자국 페이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한다. 동시에 싱가포르, 일본,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핀테크 허브 국가들을 대상으로 해외 결제·정산 사업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본격화되면 쿠콘은 자사가 보유한 200만 개 이상의 오프라인 가맹점 및 4만여 대의 ATM 인프라를 기반으로 QR 기반 실시간 결제 및 출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외 주요 스테이블코인 사업자들과 지급결제 및 유통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 논의를 활발히 진행 중이며, 그룹사 차원의 ‘스테이블코인위원회’를 중심으로 신규 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하반기에는 데이터 사업 확대와 더불어 해외 결제, 지역화폐, AI 및 스테이블코인 관련 기술을 활용한 신규 사업 모델 개발 등을 통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나선다.
김종현 대표는 “2025년은 지급결제용 스테이블코인 제도화가 본격화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쿠콘은 스테이블코인 시장 성장의 구조적 수혜를 받을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콘은 오는 11월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 참가해 지급결제 및 스테이블코인 분야에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고, 아시아 핀테크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