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철 기자]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7월 3일 오후 2시 벡스코 컨벤션홀 2층에서 ‘2025년 청끌(청년이 끌리는)기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10개 청끌기업의 공식 출범을 알리고, 청년 친화적 고용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출발점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청끌기업 대표, 청년평가단, 청끌기업 근무 청년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청년평가단 대표의 기업 평가 발표와 청년 근무자의 사례 발표, 선정서 수여식이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청끌기업 지원 혜택 안내와 MZ세대 노무관리 사례 특강이 이어졌다.
부산시는 지난해 선정된 100개 기업 중 신입 평균 초임 등 주요 기준을 충족한 58개 사를 재인증 기업으로 선정했으며, 올해는 임금 수준, 고용 안정성, 회사 규모 등의 정량평가와 청년평가단의 현장 방문 및 인터뷰, 일·생활 균형 및 조직 문화 등 정성평가를 거쳐 신규 52개 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급여’, ‘복지’, ‘워라밸’, ‘미래’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일자리 특성을 반영해 분야별로 나누어졌다. 이 사업은 지역 청년 인재 유입 확대와 기업-청년 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시는 선정된 청끌기업에 전담 매니저 운영, 홍보 마케팅, 찾아가는 설명회, 1:1 취업 매칭 박람회, 인턴십, 직장 적응 프로그램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9월에는 ‘청년고용우수기업’ 5개사를 선정해 4천만 원의 지원금, 부동산 취득세 면제, 우수기업 인증, 신용보증 수수료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한편, 발대식에 앞서 오후 1시 30분에는 벡스코에서 ‘청끌기업 알려드림(DREAM)’ 행사가 함께 열려, 청끌기업 30개 사와 청년 350여 명이 참가해 기업 홍보관, 취업특강, 현직자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채용 정보와 직무 이해 기회를 제공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청끌기업은 청년이 신뢰하고 직접 선택한 기업으로서, 부산을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 맞춤형 일자리와 인재 지원 정책을 확대해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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