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시행 중인 ‘아동언제나돌봄서비스’가 도입 1년 만에 3만7000여 명의 아동에게 돌봄을 제공하며 공백 없는 긴급돌봄체계로 자리 잡고 있다.
‘경기도 아동언제나돌봄서비스’는 부모의 야간·주말 근무나 병원 진료, 갑작스러운 일정 등으로 아동 돌봄 공백이 발생할 경우 즉각 연계되는 경기도형 긴급돌봄 체계다.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평일 야간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에도 운영된다.
경기도는 지역 여건에 따라 ▲초등 시설형 긴급돌봄 ▲언제나어린이집 돌봄 ▲방문형 긴급돌봄 등 3가지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4년 7월 본격 개시 이후 5월까지 총 3만6805명에게 돌봄을 지원했다.
유형별로는 방문형이 2만8596명으로 가장 많았고, 언제나어린이집 6,857명, 초등시설형 1352명이 이용했다. 이용자 평균 만족도는 92.2점에 달한다.
현재 서비스는 수원·화성·남양주 등 17개 시군에서 초등시설형, 부천·김포 등 10개 시군에서 언제나어린이집, 수원·남양주 등 10개 시군에서 방문형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하반기에는 운영 시군이 더 확대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2일 경기도여성가족재단에서 서비스 시행 1주년을 맞아 도의회 의원, 시군 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공유회를 열고, 주요 운영성과와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행사는 민소영 경기대 교수의 기조강연과 함께 3개 서비스 유형별 사례 발표, 종합토론도 진행됐다.
윤영미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아동언제나돌봄서비스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부모의 안정된 일상을 동시에 지키는 돌봄 시스템”이라며, “앞으로도 참여 시군을 넓히고 플랫폼을 고도화해 돌봄 공백이 없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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