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 피한 김포 ‘오퍼스 한강 스위첸’에 실수요자 몰린 이유는?

정부 고강도 대출 규제에 수도권 계약 포기 속출…‘막차 단지’로 관심 집중

스트레스 DSR 3단계 적용 제외…6억원 초과 대출·다주택자도 가능

서울 생활권 입지·합리적 분양가로 청약 흥행 기대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 강화로 수도권 실수요자들의 자금 계획이 위축되는 가운데, 규제 적용을 피해간 김포 ‘오퍼스 한강 스위첸’이 대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단지로서 희소성과 합리적 분양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견본주택 개관 후 3일간 약 1만2,000명이 방문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kcc건설 제공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 강화로 수도권 실수요자들의 자금 계획이 위축되는 가운데, 규제 적용을 피해간 김포 ‘오퍼스 한강 스위첸’이 대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6월 27일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을 발표하면서 부동산 대출 규제가 대폭 강화됐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주택담보대출 6억원 한도 ▲만기 30년 제한 ▲6개월 내 전입 의무 ▲2주택 이상 보유자 대출 원칙적 금지 등을 결정하고 28일부터 즉시 시행했다. 

 

이와 함께 이달부터 수도권과 투기우려지역에 스트레스 DSR 3단계가 도입됐다. 대출 심사 시 실제 금리에 1.5%포인트를 더해 상환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실수요자들의 체감 대출 한도가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서울·수도권 시장에서는 규제 시행 전 계약을 서두르는 사례와 계약 포기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출 계획에 맞춰 주택을 알아보던 수요자들이 규제 강화로 자금 조달 전략을 전면 재조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인 일부 단지들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김포 고촌읍에 조성되는 ‘오퍼스 한강 스위첸’이다. 이 단지는 규제 시행일 전에 입주자 모집공고가 이뤄져 스트레스 DSR 3단계 적용을 받지 않으며, 이번 대책의 직접적 영향에서도 제외됐다.

 

이에 따라 대출 한도 제한과 전입 의무가 적용되지 않고, 다주택자도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해 자금 계획이 비교적 유연하다. 6억원 초과 대출도 허용돼 갈아타기 수요나 실거주 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올랐다.

 

서울 생활권에 속한 입지적 장점도 주목된다. 한강시네폴리스 개발사업의 수혜지로 꼽히며, 분양가는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으로 책정됐다. 전용 84㎡ 기준 6억원 초반부터 시작되며, 발코니 확장비도 500만~600만원 수준으로 실질 분양가 부담을 낮췄다.

 

청약 일정은 7월 7일 특별공급, 8일 1순위, 9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7월 18일 발표되며, 정당 계약은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이어진다. 전국 청약이 가능하며,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가 아니어도 청약할 수 있고 유주택자도 신청할 수 있다. 

 

입주 전 전매도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9개 동 규모로 전용 8499㎡ 총 1,029가구가 공급된다. ▲84㎡A 619가구 ▲84㎡B 120가구 ▲84㎡C 194가구 ▲99㎡A 48가구 ▲99㎡B 48가구 등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돼 수요자 선택 폭을 넓혔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단지로서 희소성과 합리적 분양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견본주택 개관 후 3일간 약 1만2,000명이 방문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견본주택은 김포시 장기동 일원에 마련됐으며, 입주는 2028년 8월 예정이다.

 


 

작성 2025.07.02 10:48 수정 2025.07.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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