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도심 유휴부지 활용 주택 공급 확대 기조 속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공영주차장을 주택용지로 전환해 건립된 ‘분당 아테라’가 민관 협력형 공공주택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도심 내 유휴부지를 주택 공급에 활용하는 방침을 추진하는 가운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서 공영주차장을 주택용지로 전환해 조성된 ‘분당 아테라’가 대표적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 금호건설이 협력해 추진됐다.
도심지의 토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유휴공간을 주택 용지로 전환하는 공공주택 사업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지자체와 민간의 긴밀한 협력은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고품질 주거문화 조성 및 도시 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분당 아테라’는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의 공영주차장 부지를 주택용지로 전환해 지하 3층~지상 21층, 4개동 규모로 건립됐다. 전용면적 74㎡·84㎡형 총 242가구가 공급된다. 이번 공급으로 20여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던 야탑동 일대 주택 공급 공백을 해소하고 신혼부부 및 무주택 실수요자들에게 주택 마련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는 금호건설 시공 과정에서 매월 1회 합동 점검을 실시해 조경, 주차, 경관 조명, 엘리베이터 냉방 설비 등 주민 편의시설을 반영해 고급스럽고 실용적인 주거 공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장 주변 도로를 재포장하고 중앙분리대 설치, 보행자 도로 정비 등을 병행해 교통 및 보행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처럼 단지 내부와 외부 인프라 개선까지 고려한 ‘분당 아테라’는 민관 협력형 공공주택 사업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토지 부족으로 신규 공급이 제한적인 지자체에서 새로운 주택 공급 대안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크다고 평가된다.
주택정책 전문기관 관계자는 “도심 내 유휴지를 활용한 주택 공급은 단순히 신규 아파트를 늘리는 것을 넘어 도심 자원의 재발견과 지역 활성화를 꾀하는 전략”이라며 “정부 정책에 발맞춘 지자체와 민간의 협력 방식이 실수요자 중심 주택 공급의 새로운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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