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좋다] 김철민 시인의 ‘공작소 아저씨’

 

안녕하세요. 김리진입니다. 시를 읽으면 세상이 달라지는 게 아니라 내가 달라집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시 한 편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김철민 시인의 ‘공작소 아저씨’를 낭송하겠습니다.

 

공작소 아저씨

 

고즈넉한 골목 풍경
오래된 건물 한구석
잔뜩 쌓인 형형색색 철물들
늘 새빨간 불덩어리

사방으로 파란불, 빨간불 튀어
금 나오너라. 뚝딱뚝딱
‘낫, 호미, 삽, 괭이’ 만들어냈다.

지난날 모습
아파도 참고 견디며
땀방울 뒤범벅
뼛속 깊이 새기는 대장장이
난 국가대표다.

 


이 시를 듣고 마음의 위로를 받았나요. 우리의 삶은 모두 한 편의 시입니다. 김철민 시인의 ‘공작소 아저씨’를 들으니, 대장장이 아저씨는 무엇이든 뚝딱 만들어내는 요술쟁이 같아요. 이 시를 들은 모든 분들 힐링받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코스미안뉴스 김리진 기자입니다. 감사합니다.
 

작성 2025.07.01 09:28 수정 2025.07.0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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