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철 기자]의성군은 산불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른 정부 추경 지원에 힘입어, 하반기 ‘의성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기존 350억 원에서 47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정부 1차 추경을 통해 확보한 30억 원의 국비가 발행 확대에 활용된다. 군은 앞서 올해 상반기에도 내수 경기 부양을 위해 민생안정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상품권 월 구매 한도를 80만 원, 할인율은 15%로 운영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하반기부터는 월 구매 한도를 100만 원으로 상향하고, 지류 상품권은 10%, 카드형 상품권은 20%의 할인율을 적용하는 등 지역 소비 촉진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의성사랑상품권 누적 판매액은 2,271억 원에 달하며, 이 중 98.5%인 2,237억 원이 실제 환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품권이 실질적인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또한, 상품권은 소매업, 음식점업, 개인서비스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고르게 사용되며 지역 자금의 순환 구조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사랑상품권 확대는 산불 피해 이후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핵심 대책”이라며 “앞으로도 정부 추경과 연계한 탄력적인 운용을 통해 주민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회복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