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사회공헌 재단인 SK행복나눔재단(이사장 최기원)은 최근 야탑유스센터에서 휠체어를 사용하는 아동·청소년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2025 상반기 휠체어 운동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휠체어 사용 아동은 이동을 포함한 일상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기 때문에 척추와 자세의 불균형, 신체 중심의 불안정 등을 겪기 쉽다. 이에 따라 SK행복나눔재단은 2021년부터 ‘세상파일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신체발달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아동의 신체 능력과 운동 기능 향상을 돕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금까지 총 378명의 아동에게 제공됐다. 본 사업은 상상인그룹(대표 유준원)이 후원하고 있으며, 상상인을 비롯해 상상인증권,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등 주요 계열사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올해 상반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들을 위한 자리로, 휠체어를 타고 즐길 수 있는 △휠체어 계주 △줄다리기 △박 터트리기 등 다양한 종목이 ‘여름 운동회’ 콘셉트로 진행됐다. 협동심과 팀워크를 기를 수 있도록 단체 활동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총 80여 명의 아동과 가족이 참여했다. 상상인그룹 임직원 12명도 보조 코치로 자원해 현장에 함께했다.
행사에 참여한 아동들은 “평소 체육 시간이나 운동회에서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는데, 이번엔 주인공이 된 기분”이라며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땀 흘린 시간이 정말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상반기 프로그램에는 총 30명의 아동이 참여했으며, △골프 △양궁 △태권도 등을 주제로 한 ‘기초 운동 과정’과 미니 덤벨, 케이블 머신 등 피트니스 기구를 활용한 ‘심화 운동 과정’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 종료 후 실시한 측정 결과, 어깨와 팔 등 상지 가동 범위가 34%, 상체 근력이 51% 향상되는 등 뚜렷한 신체 변화가 확인됐다.
세상파일팀 김주원 매니저는 “정규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아이들이 꾸준히 운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매년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며 “신체적인 성장뿐 아니라 또래와의 협동심, 자신감, 독립심 등 긍정적인 심리 변화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SK행복나눔재단은 올해 하반기에도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7월 중 참여 아동 모집을 시작하며, 휠체어를 사용하는 아동·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일정은 세상파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K행복나눔재단 소개]
SK행복나눔재단은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을 개발하는 전문 재단이다. 사회 곳곳에 숨겨진 작고 구체적인 문제를 발굴해 실험과 검증을 거쳐 최적의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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