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이 가속화되면서, 탄소배출권 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자산과 탄소배출권 시장의 융합은 이 거대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금융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탄소배출권 거래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써클(Circle)이 운영하는 USDC(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가 실제 탄소배출권 거래의 결제 수단으로 활용되기 시작하면서,디지털 자산이 전 세계 온실가스 감축 시장과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디지털 환경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결제 수단으로서 스테이블코인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Carbonmark, Toucan Protocol과 같은 플랫폼을 통해 USDC로 탄소배출권을 즉시 구매하거나 소각, 정산할 수 있다.
국제시장 분석기관인 리피니티브(Refinitiv)와 S&P글로벌(S&P Global)의 발표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탄소배출권 시장 규모는 약 9,490억 달러, 한화로 약 1,30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다.
이것은 불과 5년 전인 2019년 2,200억 달러에서 4배 이상 성장한 수치이며. 이처럼 거대한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거래 실증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JPYC), 호주(A$DC), 싱가포르(XSGD) 등 여러 국가에서도 탄소배출권과 디지털 결제 수단을 연계한 실험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한국, 실물자산 토큰화(RWA)를 통한 디지털 탄소금융의 중심지로
이러한 글로벌 흐름은 한국에도 확산되고 있으며 현재 정부는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과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준비하며, 이를 기반으로 실물자산 토큰화(RWA)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RWA는 실제 존재하는 자산(예: 탄소배출권, 미술품, 금 등)을 블록체인 상의 디지털 토큰 형태로 전환하여 거래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로, 자산의 유동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투명한 정산 및 추적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RWA의 핵심 자산군으로 탄소배출권이 주목받고 있는데 이는 ESG 정책 및 정부 주도의 배출권거래제(ETS) 운영과 직접적으로 연계되어 있어 상업화 가능성이 매우 높게 평가되기 때문이다.
국내 금융기관들 또한 탄소배출권 펀드, ESG 채권 등 기후금융 상품에 자산을 배분하고 있으며, 일부 은행과 증권사는 탄소배출권 시장 진입을 위한 국내외 ETS 연계 플랫폼 및 블록체인 기반 탄소거래 인프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금융과 디지털 자산 시장을 잇는 중요한 결제 인프라로서, 실물 기반이 강한 탄소배출권과 같은 자산군에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 역시 탄소배출권을 포함한 RWA 시장 확대를 통해 디지털 탄소금융의 중심지로 도약할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탄소배출권 거래제도가 활성화될수록 기업들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CCS/CCUS)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것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에코핀 주식회사(회장 이상권)에서 준비하고 있는 탄소배출권거래소 오픈은 국내 디지털 탄소금융 시장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며 에코핀 주식회사의 혁신적인 시도가 대한민국이 디지털 탄소금융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