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원장 전승철)은 (사)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과 공동으로 6월 25일 오후 7시, 앙카라에 위치한 문화원 공연장에서 ‘K-컬처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아트위캔 소속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이 주인공으로 무대에 올라, 음악을 통해 따뜻한 문화 교류의 장을 펼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총 13명의 아티스트와 협회 임직원 6명이 한국에서 앙카라를 방문했으며, 현지 관객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클래식부터 팝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감동과 즐거움을 전했다.
공연은 클라리넷 솔로, 성악 앙상블, 팝밴드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꾸며졌다. 클라리넷 독주곡 ‘린다 행진곡’은 힘찬 도입으로 무대를 열었고, 성악 앙상블은 튀르키예 전통 민요 ‘위스퀴다르로 가는 길’을 한국어와 현지어로 함께 부르며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팝밴드는 Day6의 대표곡 ‘Happy’를 선보이며 밝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연출했다.
전승철 문화원장은 “이번 공연이 아트위캔 소속 예술가들의 탁월한 예술성과 섬세한 감수성을 통해 한국 음악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예술은 경계를 허물고 마음을 잇는 언어인 만큼, 이번 무대가 한국과 튀르키예 양국 간 문화예술 교류의 뜻깊은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은 앞으로도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담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문화 외교의 기반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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