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를 넘어선 공간의 가치 회복’ 울산 진장동 ‘에코클린’ 황성권 대표의 특별한 이야기

침대부터 소파, 카페트, 방역까지 책임지는 홈케어 전문가… 삶의 재도약을 이룬 도전기

 

▲ 황성권 대표 (사진 = 에코클린 침대 소파 카페트 울산본점)


산업도시 이미지가 강한 울산의 북구 진장동의 한 조용한 장소에 ‘청소’라는 단어 이상의 진심과 철학을 담은 공간이 있다. 바로 침대, 소파, 카페트 등의 생활 가구 전문 청소와 바닥 왁스 코팅, 방역까지 담당하는 ‘에코클린 울산본점’. 이번 인터뷰는 단순한 업체 소개 이상의 진정성을 확인하고자 현장을 찾게 된 계기가 되었다.

 

▲ 사진 = 에코클린 침대 소파 카페트 울산본점

 

‘에코클린’은 흔한 청소업체가 아니다. 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삶의 질 향상 파트너를 지향하는 이곳에서 황성권 대표는 하루하루 정직하고 투명한 서비스로 고객의 신뢰를 쌓고 있었다.

“저희는 침대, 소파 케어 및  카페트 수거 세탁 그리고 바닥 세척, 왁스 코팅과 방역까지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청소 전문 업체입니다. 주로 가정용 침대, 매트리스, 소파, 케어 및  카페트 수거 세탁이 많고요, 관공서나 병원, 카페 같은 영업소의 바닥 재질도 다양하게 시공 관리합니다.”

 

▲ 사진 = 에코클린 침대 소파 카페트 울산본점

 

황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그는 현장에서의 시공과 방역은 물론이고 영업과 운영 전반까지 책임지고 있다. 방문이 가장 많은 병원이나 대형 커피숍처럼 소파와 의자가 많은 공간에서는 탈취와 항균작업 또한 필수다.

 

일반 가정에서는 아이들, 반려동물로 인한 오염사례도 많다고 한다.

 

“그런 요청이 많습니다. 주로 영유아 소변이나 구토가 있는 침대, 그리고 반려견, 어린이들로 인해 오염된 소파가 주요 케어 대상이죠. 오래 사용하여 생긴 의류 이염 또는 생활얼룩, 그중에서도 음식물 얼룩이 가장 많습니다.”

 

▲ 사진 = 에코클린 침대 소파 카페트 울산본점

 

황 대표는 아직도 이 시장이 대중적으로 인식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끊임없이 배우고, 연구하고, 실험하며, 그만의 ‘메커니즘’을 구축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이 일을 시작하게 된 배경에는 다사다난한 인생사가 녹아 있다. 어린 시절부터 어렵게 살아온 그는 IMF 당시 반지하 생활까지 하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왔다. 군 제대 후 바로 취업에 뛰어들었고, 용접 기술을 기반으로 전 울산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부에서 용접반장 관리자까지 하였지만, 조선업과 해양사업부 불황으로 함께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때 우연히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VJ 특공대’에서 청소업을 처음 접했어요. 시간이 흐르다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어 결국 큰 마음을 먹고 청소업에 도전했죠. 코로나 시기였기에 처음엔 본업과 병행하며 간간히 했지만, 어느 날 큰 사고가 났습니다. 퇴근 중 교통사고로 전치 16주에 팔에 마비가 왔고, 재활 1년에 병원 생활만 6개월 했습니다.”

 

그 일로 그는 큰 수술만 6번을 받았다. 분쇄골절, 요골신경 절단, 고관절 탈구와 골절까지 겹치며 몸은 무너졌지만 오히려 마음을 더 독하게 먹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우울증과 공황장애까지 겪었지만, 오히려 인생 2막의 출발점이 되었다.

 

“그때 간단한 타이핑도 하기 힘들 정도였지만, 손 보조기까지 차고 온라인 마케팅 공부를 시작했어요. 병원에 누운 채 다시 다짐했습니다. ‘청소를 진짜 내 일로 만들자’. 그렇게 여기까지 왔습니다.”

 

황 대표는 ‘고객이 곧 나다’라는 마음으로 일한다. 단순히 청소를 넘어서 건강과 삶의 질을 위한 공간 관리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철학이 깊이 담겨 있다.

 

“사람이 숨 쉬는 공간을 깨끗하게 만드는 게 저희의 사명입니다. 하루에 8시간 이상 머무는 침실이나 사무실이 건강하지 않으면 일상도 무너집니다. 그래서 저희는 늘 ‘에코클린으로 삶의 질을 회복하세요’라고 자신 있게 말합니다.”

 

▲ 사진 = 에코클린 침대 소파 카페트 울산본점

 

인터뷰 내내 그는 일관되게 말했다. “청소는 얼룩을 제거 하여야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오염물 제거가 필수입니다. 그리고 락스 처럼 강한 약품 대신 친환경적 세제를 써야 하고, 색이 바랠 수 있는 민감한 소재에 대해서는 시술 전 정확한 설명과 진단을 제공해야 하죠.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말해야 해요. 저는 그 솔직함이 고객에게 신뢰로 다가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항상 고객에게 ‘진단’부터 해드립니다. 해당 청소작업의 가능성과 한계를 명확히 설명하죠. 억지로 특정 서비스를 권하지 않고, 오히려 청소보다는 새 제품 구매를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런 설명조차도 우리 데이터와 이미지 자료로 투명하게 제공합니다.”

 

▲ 사진 = 에코클린 침대 소파 카페트 울산본점

 

황 대표는 마케팅 자료는 물론 전단, 안내장 이미지까지 스스로 디자인하고 제작한다. 친환경 피톤치드 용액도 직접 개발해 상표 등록까지 마쳤다. 고객이 원할 경우 무료로 제공되는 피톤치드 케어는 그의 ‘서비스 철학’의 결정체다.

 

“저희는 건물 방역을 함께 하기 때문에 일반 피톤치드 연무가 아닌 방역용 피톤치드로 함께 제공합니다. 원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서비스지만 그냥 드립니다. 남들보다 한 가지라도 더 해드리려는 마음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는 이 모든 과정을 마케팅과 홍보물 제작에 필요한 디자인 학습까지 병행하며 구축했다. 용접공이던 시절, 그리고 병원 재활 중에도 쉬지않고 무언가를 하기위해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덕에 지금은 스스로 브랜드를 설계하고, 설명하고, 운영하는 대표가 되었다.

 

▲ 사진 = 에코클린 침대 소파 카페트 울산본점

 

울산 북구 진장동 한 귀퉁이에서 시작된 ‘에코클린 울산본점’의 황성권 대표는 단순한 청소업체 대표를 넘어 인생의 고비를 넘고, 삶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낸 ‘삶의 실천가’였다. 외적 청결보다도 공간의 본질을 깨끗하게 만드는 그의 서비스는, 고객의 일상과 건강까지 변화시키는 힘을 갖고 있었다.

 

그는 앞으로도 이 분야의 전문가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겠다고 말한다. 고객에게 정직하고 책임감 있게 다가가겠다는 그의 신념은, 언젠가 울산을 넘어 전국 홈케어 시장을 선도할 브랜드로 성장하리라 확신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오늘 이 기사를 쓰며, 한 사람의 인생이 어떻게 공간과 사람을 바꾸는지에 대한 놀라운 여정을 마주할 수 있었다.

 

<블로그>
https://blog.naver.com/eco_clean821 

작성 2025.06.25 21:49 수정 2025.06.2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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