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25 APEC 정상회의 대비 현장 점검…김학홍 부지사 “최고 수준의 준비에 총력”

경제행사 주 개최장소인 경주 예술의전당 현장 방문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은 만찬장, 공사 차질 없이 진행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23일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경주 주요 현장을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김 부지사는 정상회의 기간 중 경제행사(CEO Summit)가 열릴 예정인 경주 예술의전당을 방문해 시설 현황과 진행 상황을 살폈다. 

앞서 지난 5월 19일에도 국제미디어센터, 전시장 등 주요 부대시설 조성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의 내실과 속도감을 강조한 바 있다.


예술의전당 원화홀 점검/경북도 제공

경주 예술의전당은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2만 245㎡ 규모로 2010년 개관했으며, 1,053석 규모의 화랑홀을 포함한 공연장 3곳과 미술관,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행사 기간에는 야외광장과 축구장 등 부대 공간도 최대한 활용해 경제행사와 부대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은 예술의전당의 승강기 교체, 외벽 타일 보수, 야간 경관조명 설치 등 노후시설 정비와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행사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이날 김 부지사는 부지선정 지연으로 우려가 제기됐던 만찬장 조성 현장도 방문해 추진 경과를 보고받았다. 만찬장은 경주박물관 내에 조성 중이며, 1월 제5차 준비위원회에서 부지로 확정된 이후 국가유산청 협의, 시굴조사, 설계 공모 등 절차를 거쳐 3월부터 실시설계와 정밀 발굴조사가 동시에 진행됐다.


만찬장 공사는 당초 계획보다 약 15일 앞당겨 9월 중순경 한국 전통미를 담은 공간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는 기초공사와 함께 목구조 제작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한편,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야외에 조성 중인 국제미디어센터는 현재 철골공사(공정률 약 40%)가 진행 중이다. 경북도는 휴일·야간 시공 등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9월부터 방송 장비 설치 및 시운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도는 만찬장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대신,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건축사 현장 상주 감리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비법정 감리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공정관리 ▲자재 품질관리 ▲안전사고 예방 등 종합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했으며,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재해예방 기술지도도 병행해 현장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제 미디어센터 점검/경북도 제공

김학홍 부지사는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 개최를 목표로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국제행사에 걸맞은 품위와 수준을 갖춘 인프라를 완비하고, 철저한 현장 점검을 통해 안전하고 완벽한 준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작성 2025.06.24 10:02 수정 2025.06.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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