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방조직학회가 지난 6월 20일 세종문화회관 스퀘어홀에서 창립을 기념하며 첫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국방조직의 효율적 운영과 미래형 설계를 위한 지식 공유의 장으로,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교육문화재단 노명화 이사가 한국국방조직학회 회장 자격으로 인사말을 맡아 학회의 창립 배경과 향후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노 회장은 “국방의 미래는 조직의 설계에 달려 있다”며 “오늘의 논의가 국방개혁의 실질적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식에서는 정경두 전 국방부장관과 김용우 전 육군참모총장, 이영빈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이 축사를 전하며, 한국국방조직학회의 창립을 축하했다. 이어진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는 고조됐고, 학술세미나는 본격적인 논의로 이어졌다.
2부 학술세미나는 최종인 교수가 진행을 맡았으며, 주요 주제로는 △인구 감소에 따른 병력 운영 대안 △국방조직의 미래형 설계 방안 △조직 구조 정의에 대한 계량적 접근법이 다뤄졌다. 발표자들은 국방조직의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다양한 이론과 실증 데이터를 통해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열띤 토론 역시 눈길을 끌었다.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지식 발표를 넘어서, 국방개혁을 위한 집단지성을 형성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학회에는 전·현직 국방 전문가, 대학교수, 민간 기업 종사자 등 다양한 배경의 인사들이 참여하며, 정책과 실무, 학문을 아우르는 융합적 접근이 이루어졌다.
한국국방조직학회는 향후 병력 구조, 지휘 체계, 부대 편제 등 국방조직 전반의 혁신적 설계를 연구하며, 군제 개혁에 대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최신 조직관리 이론과 실용 기법을 접목해 국방 조직의 실효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
이날 행사의 주관 단체인 한국교육문화재단은 청소년과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평등한 교육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비영리기관이다. 노명화 이사는 재단에서의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학회 역시 교육적 성과와 정책적 가치를 병행 추구할 것이라 밝혔다.
학회의 향후 활동은 국방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국가적 위기관리와 조직운영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노 이사는 “학문과 실천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학회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국방조직학회 창립과 함께 열린 이번 학술세미나는 급변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병력 구조의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미래지향적 국방조직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정책 실현 가능성이 높은 방향성이 논의되었으며, 학회의 활동이 군 조직 혁신과 국가 안보 전략 수립에 실질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구 감소와 안보 위기 시대에 국방조직의 미래는 더이상 단순한 군 인력 운용 차원을 넘어, 과학적이고 전략적인 조직 설계로 나아가야 한다. 한국국방조직학회의 출범은 이러한 필요성에 대한 적극적인 응답이며, 한국교육문화재단 노명화 이사의 리더십 하에 학회는 국방개혁의 이정표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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