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고급 오피스텔에 거주 중인 대기업 임원 A씨(45)는 연봉 3억원이 넘는 고소득자다. 그는 시세 20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매입하는 대신, 보증금 1억원에 월 400만원을 내는 조건으로 오피스텔을 임차했다. A씨는 "아파트를 소유하는 순간부터 세금과 규제에 시달리게 된다"며 오피스텔 월세 거주가 더 나은 자산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고소득층 사이에서 이 같은 주거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을 월세로 거주하며 세금 부담을 줄이고, 유동성을 확보하는 전략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종부세 피하고, 투자 유동성 확보
강남권 고가 아파트는 공시가격 12억원을 초과해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이 된다. 여기에 재산세, 취득세, 양도세까지 더해지면 보유 비용이 연 수천만원에 달한다. 반면 오피스텔은 공시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고,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고급 오피스텔은 실내 구성이나 커뮤니티 시설이 고급 아파트 못지않아 주거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월세 거주 시 취득세, 보유세, 양도세 부담이 없고 실거주 증빙이나 자금출처 제출 등의 세무 노출 우려도 줄어든다.
A씨는 "20억원을 아파트에 묶는 대신 다양한 금융자산에 투자해 연 5~6%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며 "오피스텔 월세는 이자 수익으로 충분히 감당 가능하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월세 vs 아파트 자가, 무엇이 유리한가
| 항목 | 아파트 자가 (20억) | 오피스텔 월세 (보증금 1억 / 월 400만 원) |
|---|---|---|
| 취득세 | 약 6,000만 원 | 0 |
| 보유세 | 연 800~1,000만 원 | 거의 없음 |
| 양도세 | 최대 75% 가능성 | 없음 |
| 월세 지출 | 0 | 연 4,800만 원 |
| 유동성 | 없음 (20억 묶임) | 19억 확보 가능 |
표에서 보듯 오피스텔 월세 거주는 세금 부담이 적고 자산의 유동성이 크다.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자 하는 고소득자에게 유리한 선택이다.
“소유보다 절세”…주거 패러다임 변화
세무 전문가 B씨는 "고소득층, 특히 자영업자나 프리랜서의 경우 자산 소유에 따른 세무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경향이 강하다"며 "최근에는 실거주 목적의 부동산조차 직접 소유하기보다 임차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 소유는 고정비와 규제를 동반하지만, 오피스텔 월세는 절세와 자산 운용의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고소득자, '소유'보다 '전략' 선택
부동산을 통한 자산 증식은 한국 사회에서 오랫동안 상식처럼 여겨져 왔다. 그러나 고소득층 사이에선 소유 중심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이들은 주거를 소비로 보고, 자산은 금융시장에서 운용한다. 강남권 고급 오피스텔 월세는 이제 '내 집 마련 실패'가 아닌 '합리적 절세 전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자산이 많은 만큼 그 활용법도 전략적이어야 한다. 단순한 소유보다 현금 흐름과 세금, 투자 효율성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고소득층 사이에서 확산 중이다.
CTA (Call To Action)
당신이 자산을 가진 사람이라면, 지금 당신의 주거 전략을 다시 계산해보자.
소유가 목적이 아니라면, 세금과 유동성까지 고려한 오피스텔 월세 전략이 진짜 정답일 수 있다.
“부자는 회계로 살고, 숫자로 움직인다.” 지금 바로 당신의 주거 방식을 점검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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