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감사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 ‘경기도 감사정보시스템’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감사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AI 기반 통합 플랫폼으로, 올해 말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도는 지난 13일 감사위원회와 도의회, 사업수행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열고, 시스템 구축 방향과 활용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시스템은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간 진행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경기도 감사정보시스템은 감사 기획부터 결과 보고, 이행관리까지 모든 절차를 통합 플랫폼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방대한 감사 데이터를 자동 수집·분석해 감사 사각지대를 줄이고, 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감사 체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주목되는 건 ‘생성형 AI’ 도입이다. 도는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법을 활용해 자연어 기반 질의응답과 지능형 검색 기능을 탑재한다. 축적된 감사자료를 AI가 구조화해 분석하며, 감사자와 수감기관의 행정 부담도 줄인다는 구상이다. 내부 서버에 AI를 탑재해 보안성도 확보한다.
안상섭 경기도 감사위원장은 “이번 시스템은 단순한 디지털 전환이 아니라, 감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이라며 “도민이 신뢰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행정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