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가 지난12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나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충남도체육회가 주최하고 천안시체육회 및 충청남도 회원종목단체가 주관하며, 15일까지 천안시 일원에서 종목별 경기로 분산 개최된다.
‘뜨거운 함성이 천안에, 모두의 시선이 충남에’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체전에는 도내 15개 시군에서 1만 1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육상, 축구, 탁구 등 총 31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다. 이 중 27개 종목은 시·군 종합 순위에 반영되는 채점 종목이고, 승마·자전거·패러글라이딩은 비채점 종목, 당구는 시범 종목으로 운영된다.
12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김일수 도부교육감, 김영범 도체육회장 등 주요 인사들과 도민 1만 50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은 선수단 입장, 성화 점화, 대표 선서, 축하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김태흠 지사는 “이번 체전이 도민이 하나 되는 화합의 축제가 되길 바라며, 충남은 유니버시아드와 전국체전 유치를 통해 체육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국 최대 규모의 도립 파크골프장을 올해 안에 착공해 생활 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대회 기간 동안 경기장 주변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반짝 놀이터’가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상설무대에서는 마술쇼, 버블쇼, 거리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특별행사와 함께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도 이어져 도민체전을 찾은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도민체전은 스포츠를 중심으로 도민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문화와 여가가 어우러진 건강한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