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오는 14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2025 글로벌 브릿지 캠프(Global Bridge Camp)’ 2차 사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2차 사전교육은 학생들이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활동을 준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전북교육청은 2025년 학생 해외연수 고도화 방안의 하나로 ‘우리 문화 알림 활동’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이는 연수 대상 학생들의 단순한 참여를 넘어 우리 문화를 기획하고 직접 전달하는 주도적 활동으로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 교육은 국립무형유산원의 협조로 국가무형유산 매듭장, 침선장 전승자로부터 전통 공예 교육을 받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는 미국 워싱턴주에서 진행될 글로벌 브릿지 캠프 현지 연수 중 현지 학생들과 함께하는 공동 수업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8월 6일 시애틀 한국교육원에서 운영하는 여름 캠프의 한국 문화 체험 부스에도 학생들이 보조 교사로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앞서 지난 5월 정읍교육지원청은 고등학교 1학년 50명을 대상으로 프랑스·영국에서의 진로 탐색 해외문화탐방 연수 중 현지 고등학교에서 우리 문화 알림 부스를 운영했다. 이를 위해 참가 학생들은 약 2개월간 총 3회의 사전교육을 이수하며 문화 콘텐츠를 준비했고, 전북의 세계문화유산을 알릴 수 있는 키트와 QR코드를 제작해 현지와의 활발한 교류를 이끈 것이다.
군산교육지원청 역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대만 석강국민중학교를 방문해 중학교 3학년 학생 35명(1차)이 한국 문화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학생들은 사전교육을 통해 대만의 역사·문화를 이해하는 것은 물론 한국 문화 소개를 위한 콘텐츠를 준비하며 국제교류 역량을 기른 것이다.
이어서 전주교육지원청은 싱가포르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 전통 놀이를 알리기 위해 관련 영상 및 현지 배포용 팸플릿 등을 제작하고 있으며, 다른 교육지원청들도 우리 문화 알림 활동을 내실 있게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