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예술회관(관장 최용석)은 오는 22일 오후 3시 대공연장에서 크론베르크 앙상블의 실내악 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크론베르크 아카데미는 20세기 첼로 거장 파블로 카잘스 서거 20주기를 기념해 재능 있는 젊은 음악가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세계적인 음악 명문 기관이다.
이번 무대에는 아카데미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스티븐 김과 후미카 모리, 비올리스트 박하양, 첼리스트 아누슈카 학, 그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함께 참여한다.
스티븐 김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3위 등 국내외 유수 콩쿠르에서 뛰어난 연주력을 인정받았으며, 후미카 모리는 서울국제음악콩쿠르 최연소·최초 일본인 1위 수상자로 맑고 깊은 음색을 선보이고 있다.
박하양 비올리스트는 도쿄 국제 비올라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을 차지했으며, 첼리스트 아누슈카 학은 베르비에 페스티벌 최우수 젊은 첼리스트상을 수상한 독일 출신 신예다.
피아니스트 신창용은 지나 바카우어 국제 콩쿠르와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공연은 베토벤 ‘현악 4중주 내림 나장조 Op. 18-6’, 야나체크 ‘현악 4중주 제1번 크로이체르 소나타’, 슈만 ‘피아노 5중주 내림 마장조 Op. 44’ 등 서정성과 역동성이 어우러진 실내악 명곡으로 구성돼 깊이 있는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도민들이 젊은 음악가들이 전하는 섬세하고 풍성한 실내악의 세계를 경험하며 일상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경남문화예술회관(☎1544-6711) 또는 누리집(artcenter.gyeong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