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공정책신문=김유리 기자] 다가오는 6월 14일, 삼성2동복합문화센터에서 ‘2025 강남 인공지능 영어스피치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유치부부터 대학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영어로 자신의 생각과 비전을 표현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번 대회의 추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단순한 영어 말하기 능력을 겨루는 자리를 넘어서,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창의력·비판적 사고력·의사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특히 중등부 이상은 ‘우리 사회의 인공지능의 긍·부정적 영향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도록 함으로써,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깊이 있는 사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저는 평소 지역 아동들의 영어교육 환경 개선과 미래 역량 강화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 영어는 이제 단순한 외국어가 아니라 글로벌 사회에서 소통과 협업을 위한 필수 도구이다. 더불어, AI와 융합된 영어교육은 그 가능성을 더욱 넓히고 있다. 강남구가 앞장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춘 행사를 열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이번 대회 준비과정에서 특히 저소득층 아동의 참여 기회 보장을 중요한 목표로 삼았다. 지난 5월 12일, 제가 제안하여 추진된 ‘강남복지재단-웅진컴퍼스 사회공헌형 업무협약(MOU)’ 체결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협약을 통해 웅진컴퍼스는 강남구 내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영어 독서자료를 무상 지원하고, 영어스피치대회 참가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들에게는 사교육 접근성이 낮아 영어교육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번 협약과 대회를 통해 이들 아동에게도 공평한 학습 기회와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는 단지 개인의 성장만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교육 불균형 해소와 사회 통합에도 기여하는 의미 있는 일이다.
또한 이번 행사는 학부모님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교육 현장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다. 이번 영어스피치대회가 학부모님들과 아이들의 교육적 비전과 고민을 나누는 장으로 활용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교육복지 체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교육환경 개선은 미래를 위한 가장 값진 투자이다. 미래인재 양성과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민관이 함께 협력하고, 모든 아이들이 공평하게 성장할 수 있는 강남구 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
강남구민 여러분과 학부모님들께서도 이번 대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저는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실질적인 교육정책과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이향숙
∙ 강남구의회 의원(현)
(국민의힘 /삼성1·2동, 대치2동 /강남구의회 경제도시위원회)
∙ (전)제8대 후반기 강남구의회 운영위원회 위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