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일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은 오는 6월 13일, 베를린의 음악 전문 공연장 ‘마쉬넨하우스’에서 재즈 밴드 ‘용리와 돌아온 탕자들’ 초청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문화원이 CJ 문화재단과 함께 올해부터 공동 추진하는 협업 프로젝트 ‘Korea in Focus’의 첫 행사로 마련되었다.
‘Korea in Focus’는 국내 유망 음악가들에게 세계 무대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창작 음악의 국제적 확산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문화원은 현지 네트워크와 기획 역량을 발휘했고, CJ 문화재단은 음악 장학사업을 통해 육성한 우수 뮤지션 인력풀을 기반으로 협력했다.
초청 팀 ‘용리와 돌아온 탕자들’은 피아니스트 용리(이용현)를 중심으로 결성된 5인조 재즈 밴드다. 기타 조예찬, 신디사이저 이영우, 베이스 강환수, 드럼 석다연이 함께하며, 재즈 록과 프로그레시브 록, 현대 클래식을 넘나드는 실험적인 사운드로 독창성을 인정받고 있다.
공연 프로그램에는 현대인의 생존 본능을 리듬으로 표현한 ‘Pay Day’, 숏폼 시대의 쾌락과 자극을 다룬 ‘Dopamine Rush’ 등 총 7곡이 포함되어 있다.
‘용리와 돌아온 탕자들’은 지난해 독일 브레멘에서 열린 국제 재즈 박람회 ‘재즈어헤드(jazzahead!)’에 아시아 팀으로는 유일하게 공식 초청받아 쇼케이스 무대에 올랐으며, 유럽 관객과 현지 음악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그 결과 올해 5월에는 스위스 유니트(UNIT) 레코드사를 통해 첫 앨범 ‘Invisible Worker’를 발매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네덜란드와 벨기에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폴란드, 오스트리아 등 유럽의 주요 음악 페스티벌에도 초청받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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