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시지가·감정가격·보상배율은 기본 확인사항
최근 금리 인상과 DSR 강화로 인해 대출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재건축 투자 시장도 더욱 정교한 분석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단순히 "오를 것 같다"는 기대감만으로 접근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의 ‘프리미엄’**은 투자 수익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감이 아닌 ‘수치 기반의 판단’**이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프리미엄을 평가할 때 반드시 살펴봐야 할 핵심 요소로 공시지가, 감정가격, 보상배율을 꼽습니다.
* 공시지가: 세금과 이전비용의 기준점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가 매년 발표하는 토지의 기준 가격입니다. 재건축 과정에서 이는 취득세, 양도세 등의 세금 계산은 물론, 이전비용과 기초 자산가치 산정에 활용됩니다.
또한, 공공재개발이나 공공수용 사업에서는 보상금 산정 기준으로도 사용되므로, 투자를 고려하는 지역의 공시지가 흐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감정가격: 조합원 권리가액의 핵심
감정가격은 감정평가사가 현 시점의 시장 가치를 반영해 산정한 금액으로, 조합원이 받을 아파트 면적과 분담금 수준을 결정짓는 기준입니다.
- - 감정가격이 높으면 → 더 큰 평형 아파트, 낮은 분담금
- - 감정가격이 낮으면 → 더 적은 권리가액, 높은 분담금
즉, 동일한 단지 내에서도 감정가격이 어떻게 책정되느냐에 따라 수익성이 극명하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보상배율: 수익률 추정의 공식
보상배율은 보상금이 기준 가격의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특히 공공사업에서는 매우 중요한 수익률 계산 요소입니다.
- - 공공수용: 공시지가 또는 감정가격 기준으로 1.2~1.8배 보상
- - 민간 재건축: 감정가격과 분담금, 신축 시세를 반영해 사실상 유사한 배율 개념 적용
따라서, 자신이 감당해야 할 분담금과 향후 시세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수익률을 역산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프리미엄 계산 예시
간단한 프리미엄 계산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 - 기존 감정가격: 3억 원
- 조합원 분담금: 1억 원
- 재건축 후 아파트 시세: 7억 원
총 투자금: 3억 + 1억 = 4억 원
시세 차익: 7억 – 4억 = 3억 원
수익률: 3억 ÷ 4억 = 75%
프리미엄 배율: 3억 ÷ 3억 = 1.0배
단순한 듯하지만, 이 계산 구조만 잘 이해해도 투자 타당성을 충분히 가늠할 수 있습니다.
* 전문가 조언: “프리미엄은 감이 아닌 숫자다”
재건축 투자는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책 변화, 분담금 증가, 소송 리스크 등 다양한 변수가 작용합니다.
전문가들은 “공시지가, 감정가격, 보상배율이라는 세 가지 수치만 제대로 파악해도 리스크를 줄이고 합리적인 수익률 예측이 가능하다”고 강조합니다.
지금은 감이 아닌 숫자에 의한 판단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신중하게, 그러나 확신을 가지고 투자 기회를 선별해야 할 때입니다.
[재건축 전문 공인중개사 윤은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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