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공모에서 국비 242억 원을 확보하며 전국 광역지자체 중 가장 큰 규모의 국비 지원을 받게 되었다.
이번 공모 결과에 따라 도내 14개 시군의 도서관, 보건소, 경로당 등 총 23개 공공건축물이 선정됐으며, 이를 통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이 본격화된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단열 성능 강화, 고성능 창호 설치, 노후 냉난방기 교체 및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도입을 통해 건물의 에너지 성능을 대폭 개선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의 70%는 국비로, 나머지 30%는 지방비로 충당된다.
경기도는 2024년까지 5년간 총 409개소가 그린리모델링 대상에 선정됐고, 이 중 332개소는 이미 준공을 마쳤으며 나머지 69개소는 현재 설계 및 공사 중이다. 그간 투입된 사업비는 총 1,679억 원이며, 이 중 국비가 1,175억 원을 차지한다.
2025년 사업의 경우, 19개 시군에서 총 64곳이 신청했으며, 이 중 14개 시군 23개소가 최종 선정되었다. 올해 사업비는 총 345억 원이며, 국비는 지난해(104억 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한 242억 원이다. 이는 대형 공공건축물의 대거 선정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용도별로는 경로당 9곳, 보건소 6곳, 도서관 4곳, 사회복지시설 2곳, 마을회관 2곳이 포함됐으며, 특히 수원시 중앙도서관은 ‘시그니처 사업’으로 선정되어 일반 사업보다 2배가량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중앙도서관은 사업 완료 후 경기도 내 그린리모델링의 홍보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6월부터 국비 교부가 시작되며, 하반기 중 지방비 예산을 확보한 뒤 본격 착공에 들어가 2026년 12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박종근 경기도 건축정책과장은 “경기도는 올해 공공건축물뿐 아니라 단독주택, 공동주택 등 민간 부문까지 그린리모델링 지원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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