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복잡성, 낮은 접근성. 오랜 시간 상표출원은 자영업자와 소규모 창업자에게 높은 벽이었다. 상표는 브랜드의 시작이자 보호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고비용 대행료와 까다로운 절차 때문에 이를 포기하거나 뒤늦게 대응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고질적인 시장 문제에 AI 기술로 해답을 제시한 서비스가 있다. 바로 상표출원 자동화 플랫폼 ‘마크나우(MarkNow)’다.
마크나우는 유사 상표 검색부터 출원서 작성, 전자출원까지 상표 등록의 전 과정을 자동화한 AI 기반 서비스다. 복잡한 법률 지식 없이도 몇 단계 입력만으로 상표 출원이 가능하며, 비용은 단 2만 원대로 책정돼 있다. 이는 기존 대행료 대비 1/10 이하 수준으로, 특히 소상공인과 1인 셀러, 디지털 크리에이터 등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입소문을 통해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가장 저렴하고 빠른 브랜드 보호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크나우는 창업 초기부터 실사용자 중심의 설계를 지향해왔다. 복잡한 양식과 전문 용어 대신, 직관적인 UX와 단계별 가이드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 누구나 손쉽게 출원 절차를 완료할 수 있게 구성했다. 실제로 이용자들은 “처음으로 상표를 등록해보는데 어렵지 않았다”, “변리사 없이도 내 브랜드를 지킬 수 있어 안심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비스는 현재 국내 상표 출원에 집중돼 있지만, 창업자 도태현 변리사는 ‘글로벌 시장 진입’을 다음 목표로 밝히고 있다. 그는 “K-콘텐츠, K-뷰티, K-패션처럼 국내 브랜드가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는 흐름 속에서, 글로벌 상표 보호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마크나우는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로 확장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마크나우의 철학은 단순하다. 상표는 누구나 가져야 하고, 누구나 지켜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기술로 가능하다는 믿음이다. 이 믿음은 이미 국내에서 빠르게 실현되고 있으며, 이제는 그 무대를 세계로 넓혀가고 있다. 기존 법률시장에서는 상상할 수 없던 가격과 속도, 접근성을 무기로, 마크나우는 상표출원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상표는 사업의 시작이자 브랜드의 방패다. 마크나우는 그 방패를 누구나 손에 쥘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이제, K-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로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