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공연, 도쿄와 오사카서 열린다

세대를 잇는 음악과 장인정신으로 양국 문화 공감 이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주일한국문화원(원장 박영혜), 주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김혜수),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박창식)과 함께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6월 22일을 전후해 도쿄와 오사카에서 기념공연을 개최한다.


도쿄에서는 6월 17일, 산토리홀 대홀(약 2,000석)에서 한일 양국의 클래식 중진과 차세대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실내악 무대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첼리스트이자 산토리홀 관장인 츠츠미 츠요시, 도쿄예술대학 명예교수 사와 카즈키, 첼리스트 양성원, 비올리스트 박하양, 피아니스트 김선욱 등 총 16팀의 연주자가 참여해 세대를 넘나드는 협연으로 우정을 전한다.


예술감독이자 첼리스트로 무대에 오르는 양성원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수십 년에 걸친 깊은 우정의 비전을 담고 있다”며 “국경과 시대를 초월하는 음악의 힘을 보여주는 명곡들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오사카에서는 6월 28일, 스카이시어터MBS에서 창작공연 ‘장인의 시간들 – 빛과 바람’이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한국의 전통공예를 주제로, 나전장 박재성 보유자와 선자장 김동식 보유자가 직접 무대에 올라 장인의 실제 작업 과정을 시연하고, 현대무용과 생황, 거문고의 선율이 어우러져 장인정신을 감각적으로 표현한다.


이번 공연은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제작했으며, 2023년 ‘생각하는 손 – 흙과 실의 춤’에 이은 연작이다.
연출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창의적 무대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인보 연출가가 맡았다.


한국과 일본 전통문화의 유사성과 차이를 조망하며, 장인정신이라는 공통된 문화 유산을 통해 양국의 문화적 공감대를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와 주일한국문화원, 주오사카한국문화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이번 기념공연을 포함해 전시,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일 간 예술 교류와 문화적 우호를 더욱 심화해 나갈 계획이다.


작성 2025.06.02 10:29 수정 2025.06.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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