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crunch 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사 초거대 추론 모델 R1의 업데이트 버전을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 페이스(Hugging Face)를 통해 2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딥시크는 이날 아침 위챗(WeChat)을 통해 해당 소식을 전하며, 이번 업데이트가 MIT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상업적 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업데이트된 R1 모델은 6,850억 개의 매개변수를 탑재한 초대형 모델로, 이는 기존 대형 언어모델과 비교해도 상당한 규모다. 다만 현재 Hugging Face 저장소에는 모델 설명이 포함되지 않았고, 실행에 필요한 구성 파일과 가중치만 제공된 상태다. 이에 따라 모델을 수정 없이 바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고사양의 서버급 하드웨어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일반 사용자의 접근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딥시크는 올해 초 OpenAI 기반 기술을 활용해 첫 R1 모델을 출시하며 AI 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미국 내 일부 주 정부 기관에서는 딥시크의 기술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발을 보이기도 했다.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딥시크는 기술 오픈과 글로벌 진출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공개는 딥시크가 AI 기술 주도권 경쟁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의도”라며 “MIT 라이선스는 유연한 상업적 활용이 가능해 향후 다양한 파생 서비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