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의 박준성이 2025 TCR 유럽 챔피언십 2라운드 레이스1에서 2위에 올라 시즌 첫 포디엄을 기록하며 한국 모터스포츠의 위상을 높였다.
벨기에 스파-프랑코르샹 서킷(7.004km)에서 5월 17~18일 열린 이번 대회에는 총 21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했다. 예선에서 박준성은 5위(2분 27초 570), 팀 동료 박준의는 11위(2분 28초 247)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선두권을 추격한 박준성은 중반에 후방 접촉으로 리어 타이어가 손상되는 변수를 겪었음에도 침착하게 페이스를 유지했다. 마지막 랩의 ‘버스 스톱’ 시케인에서 스페인 드라이버 산티아고 콘셉시온을 극적으로 추월하며 2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오후에 진행된 레이스2는 예선 상위 10명의 순위를 뒤집는 ‘리버스 그리드’ 규정에 따라 박준성은 6번 그리드에서, 박준의는 11번 그리드에서 출발했다. 두 선수는 각각 4위와 5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강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라운드 결과로 박준성은 드라이버 종합 순위 4위로 올라섰고,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팀 챔피언십 3위에 자리하며 시즌 중반을 향한 상승 모멘텀을 확보했다.
박준성은 경기 후 “포디엄을 예상하지 못했지만, 후방 접촉 후에도 문제를 극복해 좋은 결과를 냈다”며 “마지막 랩에서의 추월이 운도 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준의도 “예선 실수가 아쉬웠지만 레이스2에서 여러 차례 추월하며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이재우 감독은 “두 선수 모두 뛰어난 집중력으로 좋은 성적을 냈으며, 다음 3라운드에서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오는 6월 6일부터 8일까지 독일 호켄하임링에서 열리는 3라운드를 준비 중이다.
현대성우쏠라이트 소개
현대성우쏠라이트는 차량용 및 산업용 배터리 전문 제조업체로, 기술 집약적 제품 개발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과 파트너에게 신뢰와 만족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성우홀딩스, 현대성우캐스팅과 함께 현대성우그룹 산하에 있으며, 1997년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창단 이후 팀 후원과 운영을 지속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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