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라이트_편집국] 최근 태권도계 내 불거진 비위 의혹과 관련하여 스포츠 윤리 확립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성추행 비위 의혹을 포함한 해당 사안이 스포츠윤리센터의 정식 조사에 착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경상남도 체육회를 통한 제3자 신고로 이루어졌으며, 사건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스포츠윤리센터의 적극적인 개입이 예상된다.
본지가 입수한 스포츠윤리센터 관계자와 “참태권도실천연대” 이정표 대표 간의 통화에 따르면, 스포츠윤리센터 관계자는 이정표 대표에게 직접 연락하여 해당 사건이 스포츠윤리센터에 배당되었음을 알렸다. 이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거와 관련돼가지고 저희 쪽으로 경상남도 체육회가 제3자 신고를 했어요"라고 밝히며, 이정표 대표가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심층적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임을 시사했다.
이정표 대표는 통화에서 "참태권도실천연대 대표이며 통영시에 거주한다. 각종 태권도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고 본인의 소속을 밝히며, 그간 태권도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해 온 활동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이번 스포츠윤리센터의 조사는 성추행 비위를 포함한 이정표 대표가 제기한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고, 스포츠계 전반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스포츠 분야의 각종 비위 행위를 조사하고 징계를 요구함으로써 건전한 스포츠 문화를 조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특히, 대한태권도협회의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위원회는 협회 및 협회 관계단체에 등록된 지도자, 선수, 심판 등 스포츠 관계자들의 비위 행위에 대해 징계를 내릴 권한을 가지고 있다. 이번 조사는 이러한 공정위원회의 규정 적용 여부와 함께, 스포츠 윤리센터의 조사를 통해 제기된 의혹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공정위원회에 회부 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스포츠윤리센터는 사건 담당 조사관을 배정하고 이정표 대표와의 면담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조사가 초기 단계에 있지만, 이번 사안이 스포츠계 전반의 윤리 의식을 제고하고, 특히 성폭력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며 투명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스포츠윤리센터와 스포츠공정위원회, 스포츠 정의 실현의 양대 축
이번 사건을 통해 스포츠윤리센터와 대한태권도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역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스포츠계의 비위 사실을 접수하고 조사하는 독립적인 기구로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규명한다. 특히 성추행 등 성폭력 사건은 피해자의 2차 피해 방지와 철저한 조사가 필수적이므로, 스포츠윤리센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이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종목의 공정위원회에 징계를 요청하거나 수사 기관에 고발하는 등의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대한태권도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협회 소속 관계자들의 징계 사안을 심의하고 결정하는 최종심의 기구이다.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에 따라 공정위원회는 출석 요구, 서면 진술 요구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징계 여부 및 수위를 결정한다. 이는 징계 대상자의 방어권 보장과 공정한 심의를 위한 중요한 장치로 작용한다.
이번 태권도계 비위 의혹에 대한 스포츠윤리센터의 조사가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의로 이어질 경우, 그 결과는 태권도계를 넘어 한국 스포츠 전반의 윤리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