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텍사스 홍역 발병: 요약과 글로벌 시사점

백신 논란과 돌파 감염의 교차점

미국 홍역 사태, 한국 공중보건에 던지는 경고


<사진: AI image. antnews>

20254, 미국 서부 텍사스의 게인즈 카운티에서 시작된 홍역 발병은 10개 카운티로 확산되어 541명의 확진자와 2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주된 감염원은 백신을 기피해온 메노나이트 공동체로, 백신 미접종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지만, 일부 백신 접종자들 사이에서도 돌파 감염이 확인되며 MMR 백신의 효과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었다.

 

백신 접종 후 최대 29일까지 백신 RNA가 비인두 샘플에서 검출되는 현상은, 백신 균주와 야생형 바이러스 간의 정밀한 진단 필요성을 부각시킨다. 또한 약독화 생백신에서의 바이러스 배출(shedding) 문제는 백신 안전성 논쟁을 더욱 가열시키고 있다. J.B. 핸들리와 같은 반백신 성향 인사들의 주장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재조명되고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이를 미국 내 백신 내러티브의 양극화 문제로 해석한다. “백신은 안전하다는 주장은 정부-제약-미디어의 유착 속에 과장되며, 반대 담론은 극단화되어 과학적 논의보다 이념 대결로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중립적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결정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백신 강제 정책과 개인의 신체 자율권 간 윤리적 갈등도 함께 부각된다.

 

한국은 높은 접종률과 발 빠른 대응으로 홍역 청정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서부 텍사스 사례는 다음과 같은 경고를 준다:

돌파 감염 가능성에 대비한 정밀 진단체계 구축,

반백신 정서 확산 방지를 위한 투명한 정보 공유,

공공 신뢰 기반의 예방 중심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홍역은 단순한 바이러스가 아니다. 그것은 공중보건, 신뢰, 자유의 시험대이며, 이번 사례는 한국이 미래 감염병 대응 시스템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있다.(로버트 말론 컬럼 인용)

 

 

작성 2025.05.20 08:57 수정 2025.05.2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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