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철 기자】부산시와 부산대학교가 지역 대학의 기술기반 창업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는 ‘2025년 부산유(U)창업패키지 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유(U)창업패키지’는 지방자치단체, 대학, 민간·공공기관이 힘을 합쳐 단계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실전 창업으로 연결하는 대학 창업 인재 양성 사업이다. 올해 출범한 ‘부산형 라이즈’ 사업과 연계해 ‘대학발 창업률 20% 향상’ 등 구체적 성과 창출에 주력한다.
부산대학교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동남권 창업중심대학으로, 올해부터 본 사업을 주관하며 부산기술창업투자원, 한국엔젤투자협회 동남권 엔젤투자허브,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전문랩 브이스페이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5개 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사업은 실습교육, 네트워킹,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기술검증, 투자설명(IR) 경진대회, 글로벌 캠프, 투자 연계 등 총 7단계로 구성된다. 참가팀은 창업경영 시뮬레이션, 메이커 장비 실습, AI 및 클라우드 전문가 워크숍 등 실무 중심 교육과 선배 창업가와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받는다.
비즈니스모델 개선을 위한 1:1 전문 상담을 거쳐 상위 20팀은 디지털 및 제조 트랙으로 나뉘어 최소기능제품(MVP) 제작과 기능검증을 받는다. 이들 팀에는 최대 1천만 원의 사업화 자금도 지원된다.
기술검증 완료 후에는 10팀을 선발해 한국엔젤투자협회와 협업한 투자유치 경진대회를 개최하며, 우수 팀에게 부산시장상과 글로벌 창업캠프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이후 사업자등록팀 중 상위 10팀은 ‘부산미래성장벤처펀드’ 및 ‘엔젤투자 브릿지 프로그램’과 연계된 투자유치도 추진한다.
부울경 지역 대학(원) 창업팀(2인 이상)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지난해 38팀에서 올해는 50팀으로 모집 규모를 확대했다. 접수는 6월 9일까지 부산창업포털 또는 중소벤처기업부 케이-스타트업(K-Startup) 포털에서 가능하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지역 대학과 공공·민간기관의 협업으로 추진하는 ‘부산유(U)창업패키지’가 부산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올해 라이즈사업 출범과 함께 시와 대학이 긴밀히 협력해 창업 생태계 발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