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기계부품 중동 통상촉진단’**을 파견해 총 172건의 상담과 1,336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통상촉진단 파견은 중동 지역의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확대에 따라 기계부품 분야의 수출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13일 리야드, 15일 두바이에서 각각 개최됐다. 현지에는 경기도 내 10개 유망 기업이 참가해 활발한 비즈니스 활동을 펼쳤다.
리야드에서는 총 109건의 상담을 통해 2,673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으며, 이 가운데 90건, 839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달성했다. 두바이에서는 63건의 상담을 통해 923만 달러 상담, 이 중 57건, 497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이 이루어졌다.
현지 바이어들은 한국 기계부품의 품질과 기술력에 큰 관심을 보이며, 현장에서 업무협약(MOU) 3건이 체결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나왔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평택시 소재 하나기건 관계자는 “중동 시장의 수요를 현지에서 직접 체감하고 자사 제품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두바이 바이어(F.Z.E XSENSEME)와 MOU를 체결해 중동 진출 가능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고양시 소재 두백진공 관계자 역시 “새로운 시장 조사뿐 아니라 실질적인 업무협약을 통해 수요처 확대에 큰 도움이 됐다”며 경기도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이밖에도 영원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지난해부터 거래가 중단됐던 사우디 바이어와의 재계약을 추진하게 됐고, 두바이 바이어와는 10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경서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통상촉진단 파견으로 도내 중소기업이 중동 인프라 시장에서 새로운 수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멕시코와 미국에도 통상촉진단을 파견한 바 있으며, 향후 중국, 동남아 등 다양한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해 중소기업 수출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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