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NH농협은행 경북본부가 청년 농업인의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한 ‘청년 농업인 금융 아카데미’ 운영에 협력하기로 하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도지사, 최진수 농협중앙회 경북본부장, 김주원 NH농협은행 경북본부장을 비롯해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청년 농업인 금융 아카데미’는 청년 농업인 대상의 체계적인 금융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방자치단체와 금융기관이 협력하여 맞춤형 금융 컨설팅을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다.
교육 내용은 농업 금융의 기초부터 ▴농업 정책자금 활용법, ▴스마트농업 관련 투자 전략 등 실용적 금융 정보까지 포괄하며, 청년 농업인의 경영 안정과 자립 기반 구축을 돕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도와 농협은행 경북본부는 금융 교육을 넘어 청년 농업인의 금융 접근성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공동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아카데미는 청년 농업인들이 금융을 쉽게 이해하고 농업 경영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APEC 정상회의를 위해 아낌없는 기부를 해준 농협중앙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청년 농업인의 진입부터 정착, 성장까지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 중이다.
청년농산업창업지원센터 운영, 초보농부 멘토링, 농민사관학교 등 초기 진입을 돕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청년 농부 육성, 청년 일자리 지원, 농지임대료 지원 등의 정착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광역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농지임대료(최대 연 200만 원, 3년 지원)를 지원하고 있으며, 스마트농업 추진을 위한 정책자금도 개인 최대 5억 원, 법인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경북도는 오는 2026년까지 총 5,000명의 청년 농업인을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