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16일 소방 및 생명 구출작전에 투입돼 활약해온 구조견의 은퇴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은퇴식은 남양주시 119구조견센터에서 119구조견 ‘전진’이 건물 붕괴 등 사고 현장이나 실종자 수색 현장에서 후각을 이용해 구조대상자를 탐색·발견하는 역할을 해왔다.
2015년 1월생 벨지안 마리노이즈인 구조견 ‘전진’은 중앙119구조본부 교육대 훈련견 과정을 거쳐, 2018년 12월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 구조견으로 배치됐다.
이후 올해 4월까지 6년 4개월간 실종자 수색 등 소방 현장에 260회 출동, 4명의 생존자를 구조하고 6명을 발견해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기여했다.
올해 10살의 나이로 은퇴를 맞은 ‘전진’은 인천에 거주하는 여성에게 분양돼 남은 생을 보내게 됐다. ‘전진’의 역할은 올해 4월 배치된 ‘대찬(2021년생 벨지안 마리노이즈)’이 이어받아 각종 소방현장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강대훈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은퇴행사에서 “우리소방 여덟 번째 구조견의로서 충실히 임무를 수행한 전진의 그간 수고를 치하한다”며 “반려견으로서도 행복하게 생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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