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는 활황, 상가는 침체…2025년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시장 ‘명암 뚜렷’

서울·경기 중심 오피스 수요 증가로 임대료·수익률 동반 상승…소매 경기 위축은 상가 임대시장에 타격

출처 : ImageFX

한국부동산원은 2025년 1분기(3월 31일 기준) 전국 상업용부동산에 대한 임대가격지수, 임대료, 투자수익률, 공실률 등 임대시장 동향을 조사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오피스 부문은 임대가격지수와 투자수익률이 모두 전분기 대비 상승한 반면, 상가 부문(중대형·소규모·집합 포함)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공실률 역시 오피스는 감소한 반면, 상가는 전체 유형에서 증가하였다.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0.44% 상승한 101.7을 기록했고, 평균 임대료는 ㎡당 18.2천 원 수준이었다. 반면 상가통합 임대가격지수는 0.21% 하락한 99.6을 기록했으며, 집합상가의 평균 임대료가 가장 높은 27.0천 원/㎡로 나타났다.

투자수익률은 오피스가 1.56%로 가장 높았고, 집합상가는 1.10%, 중대형 상가는 0.91%, 소규모 상가는 0.74%를 기록했다. 특히 오피스는 공실률 감소(8.9%→8.7%)와 프라임급 자산가치 상승의 영향으로 자본수익률도 0.63%까지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의 도심, 강남, 분당역세권 등 핵심 업무지구에서 임대료 상승세가 뚜렷했다. 강남은 전분기 대비 1.07%, 분당역세권은 1.48% 상승하며 임대인 우위 시장이 지속되었다. 반면 지방의 상가 임대시장에서는 공실 해소를 위한 임대료 인하가 이어졌으며, 투자수익률도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상가 부문에서는 소비심리 위축과 자영업자 폐업 증가로 인해 서울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임대가격지수가 하락하였다. 세종은 -1.44%, 광주는 -0.57%로 큰 하락폭을 보였다.

 

공실률은 오피스가 8.7%로 안정적이었지만, 상가는 중대형 상가 13.2%, 집합상가 10.3%, 소규모 상가 7.3%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충북의 오피스 공실률은 무려 30.8%로 가장 높았으며, 반면 제주지역은 3.8%로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토교통부가 한국부동산원에 위탁해 시행한 것으로, 전국 12,111개 오피스 및 일반상가, 29,500호의 집합상가를 대상으로 현장 방문 및 면담을 통해 이루어졌다. 조사는 매 분기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부동산 투자 판단 및 창업지원 정책 자료로 활용된다.

 

문의 : 김홍래기자(강릉믿음가부동산)   010-8340-5678

작성 2025.05.16 10:14 수정 2025.05.1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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