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사임당의 고귀한 삶과 정신을 기리는 ‘제24회 신사임당 추모제’가 5월 17일 강릉 오죽헌에서 여성 주관의 전통 유교식 제례로 봉행된다. 이 행사는 여성의 역할과 예를 통해 지역문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소중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강릉시는 오는 17일 오전 11시, 오죽헌 몽룡실에서 ‘제24회 신사임당 추모제’를 엄숙히 봉행한다. 이번 행사는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여성예림회강릉지회(회장 류연교)가 주관한다. 기관 및 단체장, 여성단체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뜻을 기릴 예정이다.
신사임당 추모제는 매년 5월 17일에 열리는 전통 제례 행사로, 유교식 절차에 따라 집례부터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에 이르기까지 모든 헌관을 여성으로 구성해 진행되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는 초헌관에 원현순(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부인), 아헌관에 김은희(김홍규 강릉시장 부인), 종헌관에 김진희(권성동 국회의원 부인)가 참여한다.
행사 주관을 맡은 한국여성예림회강릉지회는 제수 음식 마련에도 각별한 정성을 기울였다. 회원들은 일주일 전부터 제례 음식 준비에 나서며 전통의 예를 다했다. 신사임당의 덕성과 예지를 기리는 이번 행사는 여성 중심의 문화유산 계승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건령 강릉시 인구가족과장은 “이번 추모제를 통해 신사임당의 정신을 계승하고, 강릉의 문화유산과 정체성을 더욱 널리 알리겠다”며, “지역사회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 김홍래기자 (강릉믿음가부동산) 010-8340-56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