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개미 형제의 나들이

권영세

 

개미 형제의 나들이

 

 

개미 형제가 

들길로 나들이 갔다.

 

-형아, 저기 커다란 동물을 뭐야?

 무서워 빨리 다른 곳으로 가.

 

-괜찮아, 저 동물은

 우리 같은 작은 것들은 볼 수가 없어.

 

풀밭에서 황소가

풀을 뜯어 먹고 있었다.

 

 

[권영세]

경북 고령 출생, 

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1980년 『창주문학상』, 『아동문학평론』 동시 당선, 

1981년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동시 당선. 

동시집 『겨울 풍뎅이』, 『우리 민속놀이 동시』, 『동백나무가 웃다』 외 여러 권,

작성 2025.05.16 09:25 수정 2025.05.1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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