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철 기자] 안동시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제26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참가차 방한한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회원들과 지역 청년 수출기업 간의 글로벌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교류회는 (사)중소기업청년융합회와 공동 주최로 진행됐으며, 베트남·중국·영국·미국·일본 등 8개국 12개 도시의 OKTA 지회에서 20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안동 지역에서는 명인안동소주, 안동제비원전통식품, 안동종가문화원 등 수출기업 10개사가 참가해 자사 제품을 선보이며 해외 판로 개척 가능성을 모색했다.
특히 OKTA 회원들은 안동제비원전통식품을 직접 방문해 전통 고추장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며 제품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행사 중 체결된 업무협약(MOU)을 통해 양 기관은 수출 정보 공유와 무역 시장에 대한 상호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실질적인 성과도 이어졌다. 안동종가문화원은 베트남 바이어와 생강청 1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주식회사 팔팔은 베트남 하노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베이커리 카페 사업 진출이라는 구체적인 사업 성과를 일궈냈다.
김준영 (사)중소기업청년융합회 이사장은 “글로벌 OKTA 네트워크와의 만남은 청년기업의 해외 진출에 큰 자산이 됐다”며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통해 지역 기업의 수출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동시 관계자 또한 “이번 교류회를 계기로 안동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실효성 있는 수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