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솔루니 위례논술교습소 |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에 자리한 ‘솔루니 위례논술교습소’는 아이들의 감정과 생각, 그리고 삶을 통째로 성장시키는 배움의 공간이다. 단순한 학업 성취를 넘어서 인성과 사고력을 함께 길러내는 이 교습소의 중심에는 이창미 원장이 있다. 교육자로서 30년 넘게 아이들과 호흡하며 ‘책을 통해 변화를 만든다’는 확신으로 수업을 이어가는 그녀는, 독서와 논술이 단지 성적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인생을 바라보는 눈을 기르는 힘이라고 말한다.
“책은 단순한 학습 도구가 아닙니다. 책은 아이의 삶과 늘 함께 있어야 하는 친구이자, 미래를 밝혀주는 나침반이죠.” 이 원장의 말에는 오랜 시간 아이들과 교감하며 쌓은 교육 철학이 녹아 있다.
사진=솔루니 위례논술교습소 |
그녀는 현재 대교의 논술 브랜드 ‘솔루니’의 공식 교습소를 운영하고 있다. 솔루니는 ‘Solution+아이 & Solution+Why’의 합성어로,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기르도록 설계된 브랜드이다. 이 브랜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녀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배경지식, 문해력, 사고력 등을 통합적으로 기를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커리큘럼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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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솔루니 논술은 한국어 독해지수(KReaD)와 AI 글쓰기 평가 시스템을 접목해, 기존의 주관적인 논술 피드백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문법, 어휘, 문장의 구조와 논리 전개 등 항목별로 세분화된 AI 피드백은 학생 개개인의 글쓰기 습관을 진단하고, 구체적인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이 원장은 “아이들이 글을 쓰면 AI가 세밀한 항목별로 분석해주고, 책을 정확히 읽었는지도 독서 퀴즈로 확인할 수 있어 학습 전후의 흥미와 효율을 모두 높일 수 있다”며 체계적인 학습 환경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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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니 커리큘럼은 각 학년별 필독서를 중심으로 문학, 비문학뿐 아니라 역사·경제·사회 분야까지 아우르고 있으며, 활동북과 독서 퀴즈, AI 첨삭 시스템 등 다양한 학습 도구가 함께 제공된다. 이처럼 AI와 교사의 세심한 지도가 결합된 입체적 교육은 아이들의 독해력과 글쓰기 실력을 단단하게 키워준다.
이 원장이 논술 교육에 뛰어든 계기는 평범하지 않았다. 당시 대교는 40세 이하만 입사가 가능했지만, 그녀는 “나이와 아이를 가르치는 능력은 별개”라며 문을 두드렸고, 끈질긴 설득 끝에 입사에 성공했다. 이후 아이 한 명으로 시작한 교습소는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성장해, 현재 150명 이상의 학생이 다니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교습소로 자리매김했다.
수업을 들은 후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는 학부모들의 진심 어린 후기는 끊이지 않는다. “수업을 들은 지 두 달 만에 아이가 스스로 책을 찾아 읽고, 국어뿐만 아니라 과학, 사회 시험에서도 성적이 올랐어요.” 실제로 한 초등학생은 독서 훈련을 통해 이해력이 향상되며 사회 개념을 빠르게 이해하고, 과학 실험 문제도 스스로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되는 변화를 보였다. 이 원장은 “모든 과목의 벽은 결국 독해력에서 시작되는데, 그 기초를 탄탄히 잡아주면 아이들이 다른 과목에서도 자신감을 얻게 된다”고 말한다.
그녀는 한 명 한 명의 아이를 세심하게 돌본다. 수업 후에는 개인 피드백을 꼼꼼히 전달하고, 책을 읽지 않은 경우 부모에게 직접 연락해 독서 습관을 함께 점검한다. “부모, 아이, 교사가 삼각형처럼 연결되어야 아이의 성장이 가능해요. 셋 중 하나만 소홀해도 변화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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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실력보다 사고 방식의 성장에 더 집중하는 그녀는 아이들과의 사례를 공유하며 교육의 진심을 전한다. “어떤 아이가 책 속 주인공의 결말을 무시하고, 자신은 부자 부모를 원했다고 썼어요. 그 아이에게 책이 주는 진짜 메시지를 함께 찾고, 다시 생각하고 다시 써보게 하죠.” 이처럼 그녀의 수업은 아이들이 감정과 생각을 정리하고, 스스로 삶을 바라보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한 중3 여학생은 스마트폰과 SNS에 빠져 학업과 멀어진 상태였지만, 그녀의 수업을 통해 점차 변화하며 시험을 잘 보고 기쁜 마음에 전화를 해서 ‘선생님, 저 한 개만 틀렸어요’라고 말했을 때, 정말 가슴이 뭉클했어요. 아이들은 마음을 열고 꾸준히 함께하면 반드시 변할 수 있어요.”
또한 정기적으로 열리는 학부모 설명회에서는 교육과정 변화, 독서 습관 형성 방법, 자녀 지도 방향 등을 안내하며 학부모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 “학부모님들에게는 언제 시작했느냐보다, 아이가 책을 가까이할 수 있게 언제까지 도와줄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씀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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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독서를 단순히 “읽기”로 가르치지 않는다. “책은 가방 안에, 손 닿는 곳에 늘 있어야 합니다. 책이 생활이 되어야 진짜 실력이 쌓이는 거예요.” 그녀는 논술을 인성과 가치관, 나아가 사회적 태도를 형성하는 인문교육의 기초로 여긴다. “글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타인에 대한 배려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열린 마음을 갖추는것이 더 중요 해요.”
그녀의 수업은 사랑이 깃든 공간이다. 아이들에게 말 한마디, 손 인사 하나에도 따뜻함을 담는다. “외국에서 생활하며 ‘포옹’이나 ‘사랑해’라는 말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배웠어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런 따뜻한 마음을 매일 전하고 싶어요.”
이창미 원장은 지금도 매일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맞이한다. “아이들 이름을 기억하는 한, 저는 이 일을 계속할 겁니다.” 오랜 시간 쌓아온 믿음과 헌신은 아이들을 바꾸고, 그 변화는 다시 세상을 향한 희망이 되어 퍼져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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